[양성평등기업 특집] 경력단절 걱정 없는 삼성전자...육아휴직자 복직율 94%
[양성평등기업 특집] 경력단절 걱정 없는 삼성전자...육아휴직자 복직율 94%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7.21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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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양성협업 우수기업 대상’ ...어린이집, 육아휴직, 삼담소 등 운영
인도 여성 실화 사회공헌 캠페인 광고 글로벌 양성평등 큰 호응받아
삼성전자가 여성 임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여성 임직원들에게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기 위해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여성친화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사업 전반에 걸쳐 여성 인재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여성 고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양성평등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양성협업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여성 임직원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고민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성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전사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담소는 총 13개에 달하며, 전담인력 45명이 투입됐다. 지난 2001년 처음 마련된 상담소는 여성 임직원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남녀 임직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수혜 범위를 넓혔다. 자녀·부부 프로그램을 도입해 직장 외에서 생긴 고민까지 상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결혼 후 임신,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일·가정 양립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육아 휴직자는 지난해 기준 3700여 명이었고, 육아 휴직 후 복직률이 94%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업무와 육아 사이에서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1996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 처음 직장 어린이집을 개원했고 14개 어린이집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남성 임직원들에게도 열흘간의 배우자 출산 휴가를 줘 자녀 출산을 돕고 있다. 임직원들은 임신중 산모의 안정을 돕기 위해 임신 휴직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산 혹은 사산을 겪은 직원들까지 고려해 임신 주수에 따라 보호휴가를 제공한다. 회사는 2015년부터 육아휴직 기간을 늘렸다. 기존 자녀 1명당 1년이었던 육아휴직 사용 기간을 2년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여성 친화적인 기업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18 이화-매일경제신문 양성협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양성협업 우수기업 시상식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여성 임직원들의 능력과 가치를 반영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또 인도 현지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캠페인 광고를 제작해 ‘칸 라이언스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광고제)’에서 깜짝 수상을 한 바 있다. 이 광고에는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운영하는 ‘삼성 기술학교’를 소재를 바탕으로, 인도의 가부장적인 관습에서 벗어나 여성 엔지니어로 거듭난 인도 현지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광고는 양성평등에 기여한 작품이라고 인정받아 ‘글라스(유리 천장)’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성 평등한 기업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제도 수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배우자 유사산후가 제도를 도입해 배우자 간호와 가정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난임 휴가제를 도입해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난임 시술을 목적으로 휴가를 청구하면 1년에 최대 3일 유급휴가 혜택을 받는다. 여성 임직원들에 한정된 육아휴직제도를 남성 임직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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