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올해만 8만 5000명 넘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 올해만 8만 5000명 넘어"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7.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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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생리대를 고르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한 여성이 편의점에서 생리대를 고르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생리대를 현물지원에서 이용권(바우처) 지급으로 바꾼 뒤 8만 5000 여명 이상이 생리대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올해 1월 2일부터 기존의 현물지원 방식에서 선호제품을 직접 선택해 구입할 수 있도록 이용권 지급으로 바뀌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8만 5000명이 넘는 여성이 지원대상자로 등록됐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는 생리대를 직접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제도가 시행됐는데 제품 선호 등 여성들의 선택사항을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돼 지금의 이용권 지급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

생리대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인 만11~18세까지의 여성청소년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본인 또는 부모님이 청소년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복지로’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기 때문에 꼭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지원은 한번만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재신청할 필요 없이 만18세가 도달하는 해당년도 말까지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월 1만 500원 기준, 상반기와 하반기에 2회에 걸쳐 지원되며, 해당 이용권은 연도 내에 사용하면 된다.

생리대 지원 정책은 이른바 ‘신발 깔창 생리대’논란이 일었던 지난 2016년부터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만11~18세의 전체 여성 청소년에게 1인당 연간 12만 5000원의 생리대를 지원할 경우 연간 388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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