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제인, 사회적 약자 아닌 국가 핵심 동력”
“여성경제인, 사회적 약자 아닌 국가 핵심 동력”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7.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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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및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창립 20주년, 중기중앙회서 기념행사 개최
‘벨벳시장 세계 점유율 1위’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금탑산업훈장 수상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창립 2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인영 기자 photoiym@gmail.com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여성경제인 4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경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등과 여성경제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상승을 골자로 한 비전 선포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여성경제인 72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정윤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성경제인은 사회적 약자가 아닌 국가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성경제인 비율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여성도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여성경제 비전 2040’을 선포하며 여성 경제인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여성경제 비전 2040’은 향후 20년간 목표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OECD 수준으로 증대 (59%→64%) ▲신규일자리 100만개 창출 ▲여성창업비중 48%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여성 경제인이 국가 경제의 주축이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 창의적 사고는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라며 “여성경제 비전 2040의 내용처럼 여성이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의원은 “여성이 경제계에서 차별받는 현실을 법률적으로 규제할 수 있도록 법안을 발의했다”며 “(해당 법안은) 지난 4월 5일 본회의를 통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에 큰 힘이 되는 여성경제인들이 모인 자리인만큼 다같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여성경제인들이 크게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차별없이 다같이 활력을 갖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협회는 국가 경제 발전에 공로가 큰 여성경제인들을 포상·격려하기도 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류병선 영도벨벳 대표는 지난 1960년 남편과 영도섬유공업사를 설립했으며 60년 동안 일본·미국 등에서 수입해온 벨벳을 국산화하고 세계시장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현재 영도벨벳은 전체 매출액 75%가 수출액이며 벨벳시장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포장을 받은 이용숙 3A 대표는 1999년 창업해 알루미늄와이어 분야에서 큰 성장을 이룬 바 있다. 올해부터는 미국·일본 등 해외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총 72명의 여성기업 유공자들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수상으로 산업 분야에서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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