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펜기입' 무효표 논란에도 대우건설 고척4구역 시공사 최종 선정
'볼펜기입' 무효표 논란에도 대우건설 고척4구역 시공사 최종 선정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7.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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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이의 제기 공문보내
대우건설 사옥의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대우건설 사옥의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대우건설이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고척4구역)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볼펜으로 기입된 4표를 두고 논란이 거셌던 곳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여성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을 5일 오전 9시 30분쯤 조합으로부터 받았다. 조합에서 이 내용과 관련한 공보문을 붙인 상태이고, 소식지도 발송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만2207.9㎡ 부지에 총 983세대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만 1964억원 규모다.

당시 4표가 볼펜과 병행 표시되면서 무효표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총회 당시 사회자가 이 4표에 대해 무효로 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재투표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그런데 대우건설은 이날 4표를 유효표로 인정받아 모두 126표로 과반 득표 수인 124표를 넘게 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4표가 인정되지 않았으면 122표로 과반에 미달해 수주에 실패할 가능성이 컸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고척4구역은 최종 선정된 것이고 설령 현대엔지니어링 측에서 소송을 건다고 하더라도, 소송에서 이겨야지만 재투표가 들어가는 것"이라며 "그렇게는 뒤집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볼펜이 병행 표기된 부분이 있지만, 명확하게 대우건설을 뽑는다고 조합원이 의사표시를 한 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 4표는 대우건설의 표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3월 28일 새로운 푸르지오 브랜드를 발표한 이후, 장위6구역과 고척4구역을 연달아 수주했고 조합원들이 원하는 특화설계로 인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최종 수주가 맞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 부분과 관련해 이의를 나타내는 공문을 조합에 보낸 상태다. 조합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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