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누리는 경제 만들기,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 개최
함께 누리는 경제 만들기,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 개최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06.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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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가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 김여주 기자
28일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가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 김여주 기자

서울시가 28일 청계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결제수수료 0%의 제로페이 혜택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를 개최했다. 

제로페이란 은행이 소비자의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현금을 이체하는 계좌이체 방식을 사용한다. 카드수수료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도록 만들어진 소상공인간편결제 시스템이다.

행사는 ‘제로페이 이용 선언식’으로 개막을 알렸다. 선언에는 소상공인연합회·대한노인회·민간단체·한국소비자연맹 등 총 20 여개의 단체가 동참했다.

소상공인단체와 자영업자는 판매자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소비자로서 제로페이 생활화를 적극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민간․소비자단체는 제로페이를 통한 올바른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적극 이용하는데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소득공제를 확대하고 공공기관 할인 등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 김여주 기자
28일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우리 먼저 제로페이’ 행사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 김여주 기자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각지에서 많은 소상공인 분들이 오셨는데 장사하시려고 오신 게 아니라 소상공인의 아픔을 일반 소비자분들과 공유하고 필요성을 느끼셨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오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과거에 과도한 카드 수수료 때문에 노력을 많이 해왔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소상공인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 수수료를 0%로 만드는 획기적인 제로페이가 나왔다”며 “당장의 수익이 나는 건 아니지만 소상공인 업소가 가맹점이 되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앞서나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 내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제로페이 플리마켓’도 열렸다. 떡, 제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30여개의 소상공인 부스와 푸드트럭이 참여했다. 모든 플리마켓은 제로페이와 현금만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품 구매 시, 가격할인을 해주고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행사가 진행됐다. 시민들은 실제로 제로페이를 이용해보면서 간단하고 쉬운 결제수단임을 체감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소희(21)씨는 “오늘 제로페이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제품을 구매하니까 이벤트로 에코백을 받았다”라며 “소상공인에게도 좋은 것 같던데 제로페이가 많이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12월 20일 처음 선보인 제로페이는 서울지역에서만 가맹점 15만 6000개를 확보했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참여단체를 확대하고 민간단체와 협력을 통해 자발적 제로페이 활성화 사업을 발굴해 나갈 생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개회사에서 “66만의 소상공인과 그 가족들만 제로페이를 적극 사용해도 제로페이가 금방 활성화 될 것이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여 이렇게 제로페이 이용선언에 동참해 준 많은 단체들에게도 감사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판매자도 소비자도 모두 좋은 제로페이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범국민적 좋은 소비운동이 시작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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