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사회공헌' 펼치는 기업들, 독특한 CSR로 브랜드 친밀도 '상승'
'이색 사회공헌' 펼치는 기업들, 독특한 CSR로 브랜드 친밀도 '상승'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06.27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기업들 전통적 CSR 형태에서 벗어나 독특한 행보 선보여
지난 13일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에서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 남양유업 제공
지난 13일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에서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 남양유업 제공

최근 기업들이 기부금 전달, 기념식 개최 등의 전통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형태를 벗어나 이색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그 중에는 예비 부모를 위한 임신육아교실부터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클래식 공연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들로 종류도 다양하다.

27일 본보가 기업의 이색 사회공헌 사례를 살펴 본 것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13일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을 열었다. 산모와의 소통형 토크쇼와 함께 ‘라떼파파(육아에 적극적인 아빠)’ 참여형 수업을 도입해 이색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구성을 살펴보면 기존의 딱딱한 강의식 임신육아교실과는 다르다. 한상규 개그맨의 진행으로 토크쇼를 열어 전문의와 산모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질문, 답변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비 아빠가 참여할 수 있는 실전 분유 타기, 안전한 분유 관리법 등에 대한 체험형 수업도 포함됐다.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담당자는 “최근 산모교실에 오는 예비 부모님들은 이미 맘 카페를 통해 주요정보를 다 검색하고 온다”라며 “이제는 강의 형태의 지식 전달보다 산모 개개인의 궁금증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소통형 임신육아교실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라떼파파 트렌드가 화제가 되면서 평등 육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고 실제 예비 아빠의 참여가 늘고 있다”며 “예비 부모를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평등 육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8일 KT&G는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오버 더 레인보우’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가 창작공간인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와의 협력으로 참여 작가를 공개 모집했다.

이어 참여 작가들에게 전시 장소를 제공하고 제작 지원비를 전달했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아트상품도 판매해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효석 KT&G 문화공헌부장은 “‘오버 더 레인보우’ 전시회는 장애예술가들의 창작을 지원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장애의 편견을 없애고자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원이 부족한 아티스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교촌치킨이 ‘모스크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문화 공연’을 주최했다. / 교촌치킨 제공
지난 21일 교촌치킨이 ‘모스크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문화 공연’을 주최했다. / 교촌치킨 제공

지난 21일 교촌치킨은 모스크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직접 초청해 문화 공연을 주최했다. 교촌치킨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가맹점주와 임직원,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공연 티켓을 무료로 제공했다. 온라인 티켓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일 수 있는 독특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기업과 고객 간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고객층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