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기업 특집] ‘유리천장 없는 기업’ 카카오게임즈, 여성리더 비율 30% 달성
[양성평등기업 특집] ‘유리천장 없는 기업’ 카카오게임즈, 여성리더 비율 30% 달성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6.20 1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 기업 선정
출산 및 육아 제도 통해 일과 가정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카카오게임즈 사무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사무실 /카카오게임즈 제공

“회사에 다니면서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는다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적은 없어요. 아무래도 여성 직원이 많아서 여성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된 거 같아요”

카카오 게임즈에 재직 중인 30대 여성 A 씨는 사내 복지 제도에 만족감을 표했다. A 씨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여성 고위직 비율은 30%에 달한다. 국내 3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 4%라는 씁쓸한 수치는 카카오게임즈에게 먼 얘기일 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기업 차원에서 마련한 탄탄한 복지 제도로 ‘여성친화기업’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또 여성친화기업답게 높은 여성 임직원과 여성 고위관리직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종사하는 여성 직원은 지난해 기준 전체 직원 392명 중 138명이었고, 고위직(팀장급 이상)은 총 89명 가운데 26명이 여성이었다. 

지난 2017년 카카오게임즈는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평가해 인증 기업을 선정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심사 기업 1070여 개 가운데 높은 점수를 얻으며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월요일에 30분 늦게 출근하고 금요일에는 1시간 30분 조기 퇴근하는 등 유연한 출퇴근 시간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엇보다 여성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신한 직원들에게 전자파 차단 담요, 쿠션 방석, 튼살 크림 등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슈퍼맘 서포트 복지’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임산부 하루 2시간 단축 근무’ 제도를 통해 건강관리를 돕고 있으며 연차 차감 없이 주차 별로 사용 가능한 ‘태아 검진 휴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 후에는 산모에게 필요한 용품들을 모아놓은 ‘출산 축하 선물 패키지’를 제공하며 사내에 착유 시설을 마련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이에 사내 어린이집 이용 혜택까지 부여해 육아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어려움을 덜고 있다.

사내 복지제도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 공동체 자체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모하는 분위기”라며 “그 중에서도 카카오게임즈는 높은 여성 조직원의 비율을 바탕으로 ‘여성도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에 적극적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내에 마련된 제도는 원한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임직원으로서 당연하게 누려야 할 권리라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며 “여성 직원뿐만 아니라 남성직원들도 자유롭게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