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흑당 버블티’…1분에 1잔씩 팔리는 대세 음료
너도나도 ‘흑당 버블티’…1분에 1잔씩 팔리는 대세 음료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6.1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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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커피빈·드롭탑 등 올해 여름 카페 업계 대표 메뉴로 선보여
국내 대표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흑당 버블티를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공차 제공
국내 대표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흑당 버블티를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공차 제공

대만에서 판매 열풍을 일으킨 ‘흑당 버블티’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국내 카페 업계는 앞다퉈 ‘흑당 제품’을 여름 대표 메뉴로 내놓고 있다. 흑당버블티는 홍대, 강남 등 대만 유명 프랜차이즈의 입점으로 젊은 층의 큰 관심을 이끈 바 있다. SNS상에서도 흑당 버블티를 언급하는 게시물들이 업로드되면서 대세 음료임을 입증하고 있다. 

흑당 버블티는 대만 전통 버블티에 흑당을 첨가한 음료로 흑설탕과 타피오카 펄을 오랜 시간 삶아 진한 맛을 우려낸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밀크티는 차와 우유를 혼합한 음료라 옅은 색을 띠지만, 흑당 밀크티는 짙은 색의 흑당이 첨가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지난 3월 대만 밀크티 프랜차이즈 ‘타이거 슈거’가 홍대에 입점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매장 앞에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흑당 버블티를 맛볼 수 있을 만큼 관심이 뜨겁다. ‘타이거 슈거’는 홍대, 강남 등 번화가에 입점해 있으며, 이달 중 명동점도 낼 계획이다. 

20~30대 사이에서 퍼진 흑당 버블티 열풍에 국내 프랜차이즈 음료 업체들도 ‘흑당 제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대만 흑설탕 버블티 레시피를 그대로 옮긴 음료부터 우유, 생크림, 에스프레소 샷 등을 더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밀크티 브랜드로 꼽히는 ‘공차’는 흑당 버블티를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공차코리아는 흑당 신메뉴 2종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 ‘브라운 슈가 치즈폼 스무디’를 전국 8개 매장에 선보였으며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전국 매장에 확장 판매하고 있다. 공차가 내놓은 흑당 신메뉴 2종은 대만 정통 레시피 그대로 현지의 맛을 재현했다는 특징을 내세워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브라운슈가 신메뉴는 대만 원료와 레시피를 사용했다"며 “지난 5월 기준 약 130만 잔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시즌 음료와 비교했을 때 하루 최대 500잔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1초에 1잔이 판매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카페 드롭탑, 커피빈, 빽다방 등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흑당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출시했다. 카페 드롭탑은 ‘펄 인 블랙(Pearl in Black)’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블랙슈가 음료 3종을 내놓았다. 블랙슈가 음료 3종은 대만 레시피를 그대로 옮긴 ‘블랙 슈가 밀크’, 얼그레이 밀크티에 흑당을 더한 ‘블랙 슈가 얼그레이 밀크티’, 밀크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블랙 슈가 카페라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커피빈은 ‘블랙슈가펄라떼’와 ‘샷블랙슈가펄라떼’ 2종을 내놓았다. 블랙슈가펄라떼는 우유에 흑당 시럽, 타피오카 펄을 첨가한 음료이며 샷블랙슈가펄라떼는 블랙슈가펄라떼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커피 메뉴다. 커피빈 음료 중 비싼 가격대에 속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대인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도 블랙슈가 음료 3종을 신메뉴로 출시했다. 블랙슈가 음료 3종은 우유 베이스와 대만의 흑당 맛을 그대로 옮긴 ‘블랙펄라떼’,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블랙펄카페라떼’, 얼그레이 향과 생크림을 곁들인 ‘블랙펄밀크티’ 등으로 이뤄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트렌드인 흑당과 펄을 활용해 신메뉴를 출시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카페 업계에서는 버블티뿐만 아니라 흑당을 활용한 ‘흑당 빙수’까지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S상에서 퍼진 대만 버블티 인증사진이 트렌드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버블티가 찬 음료인 만큼 올 여름 동안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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