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안전장치 지원해요”
서울시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에 안전장치 지원해요”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6.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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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거리를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서울의 한 거리를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서울시가 여성 1인가구가 밀집한 관악구와 양천구에 'SS존(Safe Singles Zone)'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관악구 신림동에서 한 30대 남성이 귀가하는 여성을 따라 들어온 모습이 찍힌 CCTV가 공개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고, 이러한 위험을 방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여성 1인 가구가 밀집한 곳인 신림역 인근 4개동(신림동·서원동·신사동·신원동)과 양천구 목 2·3·4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에 문열림 센서, 보조키 등 4종 안전장치를 지원한다. 4종 안전장치는 ▲ 모니터로 외부인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창 ▲ 강제로 문 또는 창문을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 센서 ▲ 112와 지인에게 비상 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휴대용 비상벨 ▲ 이중잠금이 가능한 현관문 보조키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관악구 150가구, 양천구 100가구에 4종 안전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점포에 무선 비상벨 설치를 지원한다. 이 무선 비상벨은 경찰서, 구청 CCTV관제센터 관계자와 3자 통화가 가능한 장치다. 서울시는 관악구 25곳, 양천구 25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SS존 시범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3월 7일 발표한 '성평등 도시 추진 계획'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다른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최근 신림동에서 공개된 CCTV를 보면 여성이 얼마나 일상 속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 여성이 보다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종 안전장치와 점포 비상벨 지원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관악구청과 양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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