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 7년 만에 흑자 무너져…한국 경제 '빨간불'?
경상수지 적자, 7년 만에 흑자 무너져…한국 경제 '빨간불'?
  • 조문경 기자
  • 승인 2019.06.05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 여성경제신문 사진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우리나라 4월 경상수지가 -6.6억달러를 기록하며 84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이뤄진 '83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 7년 만에 깨진 것이다. 서비스 본원소득·이전소득 수지 적자 규모가 상품수지 흑자 규모를 웃돈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억 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상품수지가 전년동월 96.2억 달러에서 56.7억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규모가 감소한 것이 4월 경상수지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출 감소는 반도체 단가 하락과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로 인한 세계 교역량 부진이 그 배경이라고 밝혔다. 

경상수지 적자 상태가 위험한 이유는 자본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상수지가 적자를 나타나게 되면 일반적으로 국내 소득 수준이 낮아지고 실업이 늘어나게 된다. 더불어 외채가 늘어나면 대외신인도가 하락할 우려가 있다. 여기에 자본 유입이 둔화되면 대규모 자본 유출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4월 경상수지 적자 기록은 계절적 요인이 크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박 국장은 "앞으로 조사할 5월 경상수지부터는 다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도 여성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월 경상수지 적자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경상수지는 5월부터 흑자로 다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