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물 끼얹고 머그컵 바꾸고…공익 캠페인 동참 나선 CEO들
얼음물 끼얹고 머그컵 바꾸고…공익 캠페인 동참 나선 CEO들
  • 김여주 기자
  • 승인 2019.06.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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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기관 너나없이 들불 번지 듯 훈풍 계속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환자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부터 친환경 사회를 구축해 나가는 플라스틱 프리 이벤트까지 사회적 약자와 공익을 위한 캠페인에 다수의 국내 유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롯데제과 임직원들이 자사 영등포공장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 롯데제과 제공
지난 4일 롯데제과 임직원들이 자사 영등포공장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CEO부터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까지…계속되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2014년에 얼음물을 끼얹는 영상을 공개했다. 다음 동참자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립자인 빌 게이츠를 지목했다. 저커버그에 지목된 빌 게이츠는 흔쾌히 이 행사에 동참했다. 

현재 우리나라도 이런 돌풍이 불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일 민영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를 포함한 52명의 임직원들은 자사 영등포공장에서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민 대표는 지난 달 참여한 임병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동참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환우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얼음물을 뒤집어 쓴 동영상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후 다음 도전자를 지목해야 한다.

민영기 대표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 그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주자로 코리아세븐의 정승인 대표를 지목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과 임직원들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과 임직원들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셀트리온 제공

◆ 환경 보호를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도 진행

친환경 사회를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달 23일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과 임직원들은 릴레이 환경 보호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회장은 다음 주자로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을 지목했다.

이어 서 회장도 임직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참여한 사진을 지난달 27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해 화제를 되었다. 직원들과 함께 머그컵을 들고 있는 사진이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사회자연기금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이다.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머그컵과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하면 건당 1000원이 적립되고, 이 적립금으로 만든 텀블러 판매 수익금을 제주도 환경보전과 세계자연기금 기부에 쓴다.

서 회장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내일을 사명으로 하는 셀트리온이 이 같은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건강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것이 현 세대의 중요한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에서도 관계기관 수장은 물론 일선 은행권 CEO들까지 친환경 공익 캠페인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첫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주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지목했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 윤석헌 금감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로 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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