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기업 여성근로자 고용률 OECD평균 밑돌아"
"600대 기업 여성근로자 고용률 OECD평균 밑돌아"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5.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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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 "OECD 여성고용률 63.7%인데 한국은 56.9%"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보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을 보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국내 600대 기업 중 여성직원이 지난 5년간 2만여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의 여성 평균고용률을 밑돌아 여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정조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고용창출팀장은 여성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매출액 기준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수를 분석했는데 여성직원이 지난 2014년 26만 3000 여명에서 지난해 28만 2000 여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여성고용을 늘리는 추세”라면서 “최근 2만 여명이 증가했지만 OECD 기준으로 보면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OECD는 여성고용률이 63.7%인데 한국은 지난 2017년 기준 56.9%로 낮고, 33개국 중에서 27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600대 상장사 중에서 여성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 1위는 삼성전자로 2만 7263명이고 2위는 롯데쇼핑으로 1만 7101명, 3위는 이마트로 1만 6606명이었다.

여성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 1위는 효성ITX로 82.9%, 2위는 웅진씽크빅 80.6%, 3위는 KTis 79.6%로 뒤를 이었다.

여성직원의 비율이 높은 업종은 1위가 교육서비스업으로 70.6%였고, 2위는 도·소매업으로 55.4%, 3위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47.5%를 차지했다.

600대 상장사의 여성고용이 늘고 있지만,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보다 확대되어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의 견해도 나왔다.

정조원 한경연 고용창출팀장은 “여성의 경우에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성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출산과 육아 등의 지원을 보다 확대해야 한다. 또 여성을 신규채용하거나 지속적으로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하고 이러한 제도를 잘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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