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따뜻한 공동체 만드는 중요 역할"
"도시농업, 따뜻한 공동체 만드는 중요 역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5.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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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 시민들 자발적 참여 이어져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진행된 ‘제8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이지은 기자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제8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 이지은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관악구 낙성대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과 관련 산업의 발전․홍보를 위해 매년 1회씩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는 행사기간 중 열리는 국제컨퍼런스 주제를 건축, 조경, 디자인, 사회적 운동 등 분야로 확장시켰고, 새롭게 선보인 워크숍은 박람회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도시농업 박람회를 공동 개최한 서울시와 관악구는 ▲도시농부의 강연과 힐링 무대 프로그램 ▲도시농업 광장 운영 ▲텃밭 전시 및 프로그램 ▲국제 컨퍼런스운영 ▲부대행사 등 크게 5가지 테마로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도시농업이란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와 건축물 등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취미, 학습, 체험 등을 위해 농작물을 경작하고 재배하는 행위를 말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텃밭조성 및 교육활동 등을 지원하고, 녹색생명도시를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시농업을 계획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도시농업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생산의 기쁨을 느끼고, 소통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많은 분들의 일상 속에 도시농업이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관악구가 도시농업을 선도하는 자치구로 앞장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전시 프로그램에서는 서울시 도시농업의 정책과 앞으로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시농업 주제관'과 도시농부들에게 유용한 텃밭디자인 북과 팁북이 함께 전시된 '영상관', 세계최초 나노기술을 적용한 '리얼 스마트팜' 등이 준비됐다.
 
특히 미래형 농업 스마트팜으로 아쿠아포닉스와 수직농장이 주목받고 있다. 아쿠아포닉스는 최근 도입된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수확하는 방식이다. 또, 수직농장은 첨단 IT와 친환경적인 농업을 결합해 토양이나 기후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고 농업생산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미래 식량위기에 대응하여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농업 주제관에서는 아이디어 상품인 그린 음악 농법, 고인물을 순환시키는 수직텃밭, 공기정화 텃밭 등이 전시됐고, 파를 주제로 한 요리법과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 레스토랑 등 실생활에서 녹여낼 수 있는 정보 전달로 효율성을 높였다.
 
전국각지에서 온 다양한 농작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인기가 많았다. 하나로마트 직거래 장터부터 과일과 채소, 치즈와 허브티까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으로 화분 가꾸기와 모종심기, 천연염색, 들깨라떼 만들기 등 농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박람회를 방문한 6살 정유진 어린이는 "유치원 끝나고 엄마랑 왔다"며 "다육이 화분을 만들어 키울 것"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은 지난 주말에는 청년 농부로 알려진 한태웅 씨의 도시농부 토크 콘서트 '왁자지껄 농부이야기'가 진행돼, 관객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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