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견본주택 오픈...시민들의 반응은?
[르포] 길음동 ‘롯데캐슬 클라시아’견본주택 오픈...시민들의 반응은?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5.17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의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내부에서 시민들이 줄 서있는 모습 /양혜원 기자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의 롯데건설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내부에서 시민들이 줄 서있는 모습 /양혜원 기자

“일찍 줄 서기를 잘했네요. 인근의 래미안 센터피스가 8억가는 것 보고 이 지역에 아파트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작년에 11월에 예상됐던 분양가보다 500만원 정도 높긴 하지만 주변 단지와 비교해 저렴하다고 생각했어요”

17일 찾아간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의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입구는 실수요자들이 줄을 길게 서서 견본주택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길게 선 줄에서 만난 50대 주부 김연자 씨는 “처음에는 이 곳을 살까 말까 망설였다. 작년 겨울에만 해도 평당 1800-2000만원 정도라고 했다가 막상 공개된 금액을 보니까 평당 약 2300만원 정도인데 대출을 좀 더 받을 가치가 있는 지를 고민했다. ‘강남권도 아닌데 괜히 분양 받았다가 후회하는 것 아닐까’ 했는데 인근에 수 억이 오른 다른 단지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분양받기로 결심했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제로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센터피스의 경우에 20평대가 약 8억원 선, 30평대가 11억원 선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분양 당시의 가격보다 최소 3억-5억 이상 오른 것이다. 또, 인근의 길음뉴타운 단지도 최소 약 2000-9000만원이 오른 채 지난 3-4월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번에 롯데건설이 공개한 평당 분양가는 2289만원이다. 지하 6층-지상 37층, 19개동, 2029가구 규모로 이 중에서 63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롯데건설 강맹구 차장은 “길음이 한자로 길할길(吉)에 소리음(音)을 쓴다. 롯데캐슬 클라시아(Classia)에도 이 뜻이 들어가는데 ‘고급’이고 ‘좋다’는 뜻의 영어 클라시(Classy)와 ‘운율’ 또는 ‘소리’를 뜻하는 스페인어 카덴시아(Cadencia)를 합쳐서 이 지역의 고유 명칭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의 롯데건설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내부에서 시민들이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양혜원 기자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의 롯데건설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내부에서 시민들이상담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양혜원 기자

견본주택이 열리자 방문객들이 내부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59㎡B형, 84㎡A형, 84㎡B형을 볼 수 있었다.

30대 주부 조수연 씨는 “59㎡B형을 살펴봤는데 주방에서 싱크대 높낮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키가 크기 때문에 낮은 높이에서 허리가 아플 때가 있었는데 90cm를 선택해도 비용이 추가로 안든다고 해서 유심히 보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30대 주부 박민영 씨는 “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고 하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7층 이하에는 냉·난방 겸용이 되는 시스템 에어컨이 거실과 안방에 무상 제공된다고 해서 이왕 할 거면 낮은 층에 청약할 까 한다”고 말했다.

50대 직장인 박성운 씨는 “84㎡A형하고 84㎡B형 중에서 84㎡B형이 더 나은 것 같다. 딱 현관에 들어갔을 때 84㎡A형은 침실하고 거실이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84㎡B형은 양쪽에 침실이 다른 방향으로 있다 보니까 좀 더 넓어 보이는 느낌이 있고, 수납 공간이 더 많은 것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관 바로 위에 있는 에어샤워시스템의 모습(왼쪽)과 방문객들이 에어샤워시스템을 살펴보는 모습 /양혜원 기자
현관 바로 위에 있는 에어샤워시스템의 모습(왼쪽)과 방문객들이 에어샤워시스템을 살펴보는 모습 /양혜원 기자

롯데건설 강수근 사원은 “길음역세권과 소위 미아리텍사스(집장촌)로 불리는 신길음구역 개발을 롯데건설이 맡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인근의 이런 시설들이 없어질 예정이고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최근에 학원 등이 들어서고 있어서 교육 단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김동한 부장은 “오는 2021년에 강북순환선이 착공 예정인데, 강북판 9호선이라고도 불리는 지하철이 개통되면 교통이 더 편리해질 수 있다. 인근에 숭곡초·중과 계성고는 10분 내에 걸어서 통학이 되고, 대일외고, 영훈국제중도 가깝다. 112㎡를 빼고는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기 때문에 문의 하는 분이 많다. 예비 5배수까지 가기 전에 청약이 마감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5월 4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인터넷 청약(아파트투유)을 통해서 진행된다. 단, 예외적으로 특별공급의 경우에 한해서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등 정보취약층의 경우에 견본주택 현장접수를 받고, 일반공급은 노약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취약자에 한해 청약통장 가입은행 본·지점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의 롯데건설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내부를 방문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양혜원 기자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의 롯데건설 ‘롯데캐슬 클라시아’ 견본주택 내부를 방문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양혜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