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의 날' 미혼모에 따뜻한 시선 부탁드립니다"
"'한부모가족의 날' 미혼모에 따뜻한 시선 부탁드립니다"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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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회복지회 나눔사업부 윤점식 회장 "백종원 대표의 5000만원 기부금, 미혼모 가정 지원에 쓰일 예정"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남긴 글 /대한사회복지회 제공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남긴 친필 사진 /대한사회복지회 제공

"'한부모가족의 날' 미혼모에 따뜻한 시선 부탁드립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회복지기관(대한사회복지회)에 미혼모를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체는 아내인 배우 소유진이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사회복지회 나눔사업부 윤점식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와 육아를 혼자 책임지는 상황에서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까지 감당해야 하는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미혼모 가정에 관심을 가져주어서 기쁘다”면서 “미혼모 가정은 결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연관되는데 백 대표의 후원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보다 덜 수 있게 됐다. 이번 기부금은 저소득층의 미혼모 가정의 의료·아동 양육지원과 미혼모의 자립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10일이 특별하게 ‘한부모가족의 날’이기도 해서 더 뜻깊다. 대한사회복지회는 미혼모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양육, 의료, 교육, 심리 정서 부문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 2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의 경우에 자립을 준비하고 사회복귀를 하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미혼모 가정의 경우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이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미혼모 가정의 평균 월수입이 약 80만원으로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혼자서 출산부터 양육까지 책임져야 하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한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 아동방임, 학대, 유기와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미혼모는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자녀가 꼭 있기 때문에 더 사회적인 지원과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사회복지회에서 미혼모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미혼모의 사회복귀를 돕고자 ‘꿈꾸는 공방’도 운영한다. 유연근로시간제가 시행되면서 매월 유급휴가도 있고, 심리상담 부모교육, 의사소통 향상교육, 기술교육도 진행한다. 향초나 디퓨저 등 생활 아로마 제품을 생산한다. 여러 편견과 복지 사각지대에서 꿈을 잃지 않도록 상담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끝으로 미혼모 가정에 대해 따뜻한 사회적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의 달에 어린이 날도 있고, 어버이 날도 있는데 한부모가족의 날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사회적 편견으로 바라보거나 또는 관심의 대상에서 소외될 수도 있는 미혼모 가정에 대해 사회적으로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 이들도 똑같은 사회의 구성원이라고 대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이들이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가 속한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이번 기부가 알려지지 않아서 확인해보니 백 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기부를 했다. 최근에 기저귀 브랜드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는데, 백 대표가 광고 수익금이 생기면 그 중 일부를 기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기부 이외에도 사회 취약계층에 대해 여러 차례 기부를 했는데 백 대표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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