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 “남들보다 먼저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죠”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 “남들보다 먼저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죠”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9.05.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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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정부 초청 고위급 인사 등 외국인 VIP 의전 전문 여행사 이끈 비결
정명진 코스모진여행사 대표/사진=코스모진여행사 홍보대행 피알브릿지 제공
정명진 코스모진여행사 대표/사진=코스모진여행사 홍보대행 피알브릿지 제공

“‘비데 교체 해 달라’는 고객도 있었지만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을 강점으로 삼았죠”

외국인 VIP 의전을 전문으로 하는 코스모진여행사는 지난 18년 간 신디크로포드, 제시카알바 등의 할리우드 스타와 중국 장관, 덴마크 여왕 수행단 등 정부 초청 고위급 인사들을 맡았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만난 정명진 코스모진여행사 대표는 “남들보다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동한 게 성공 비결”이라며 “문화가 다른 외국인 고객들을 이해하고, 이끌 수 있는 역량을 키웠던 것 또한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21년째 여행업에 몸담고 있는 정명진 대표는 지난 2001년, 국내에 외국 VIP 전문 의전 업체가 없다는 점을 파악한 뒤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결심했다. 정 대표는 “당시 외국인 VIP 의전 분야에 전문가가 없었고, 전문 사업자도 없었기 때문에 (여행사를 성공 시킬) 자신감이 있었다”며 “현재는 글로벌 국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서포트부터 식단 관리, 관광 등 생활영역 부문에서 100% 의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모진은 동일한 숙박시설, 음식점 등 단체 패키지로 이뤄지는 타 여행사와는 달리 고객의 요청에 따라 원하는 잠자리, 원하는 레스토랑 등을 제공하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역사를 소개해주기도 한다.

그는 “지금까지 의전을 맡았던 VIP들은 세계적인 톱스타, 글로벌 기업 CEO 등 매우 다양하다”면서 “그 중에서는 ‘일반인들이 쓰는 비데를 못 쓰겠다’며 화장실 변기를 교체해 달라는 고객도 있었고, 관광지에서 줄을 서야 한다는 점을 납득하지 못하는 고객도 있었지만 신기한 점은 모두 인간미가 넘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아무리 유명한 탑스타라도 자녀들을 돌보는 어머니고, 남편이며 아버지라는 점에 친근감을 느낄 때가 많다”며 “이와 같은 고객들을 통해 늘 반성하고, 배우고, 맞춰나가며 코스모진만의 차별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진 코스모진여행사 대표/사진=코스모진여행사 홍보대행 피알브릿지 제공
정명진 코스모진여행사 대표 /사진=코스모진여행사 홍보대행 피알브릿지 제공

그는 국내 여행 산업계의 현실을 ‘암담하다’고 판단했다. 정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 여행사는 온라인 플랫폼이 취약해 호텔, 항공 예약사이트들과 협업을 통해 운영을 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결국 여행사 자체 내에서 모든 서비스를 예약, 제공하는 해외 업체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미 국내 호텔업계 등은 글로벌 업체에 밀려 덤핑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며 “여행업계는 이제부터라도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정 대표는 향후 코스모진만의 전문성을 극대화 시킬 목표를 갖고 있다. 그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여행’하면 코스모진이 생각나도록 할 것”이라며 “‘VIP 의전’이라는 차별화를 바탕으로 관광, 홍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홍보 영역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고, 관광 서비스 영역도 해마다 달라지고 있다”면서 “현재 대학원에서 관광을 전공하며 차별화된 관광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성 경제인 후배들에게 ‘전문인이 되라’는 조언을 남기고 싶다”며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면 이것저것 손을 대는 것 보다는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이 가장 빠른 성공의 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력단절이 되더라도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기회는 주어질 것”이라면서 “수많은 여성 경제인들이 용기를 갖고 도전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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