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논할 상대가 필요할 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꼭 찾아주세요”
“의논할 상대가 필요할 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꼭 찾아주세요”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5.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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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다문화가족과 이정숙 사무관 "사회관계망 부족 개선하겠다"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모습 /이정숙 사무관 제공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모습 /이정숙 사무관 제공

“의논할 상대가 필요할 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꼭 찾아주세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 다문화가족과의 이정숙 사무관은 9일 여성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문화가족이 크게 늘었는데 실태조사를 해본 결과 어려움을 겪을 때 의논 상대가 많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꼭 찾아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전국 다문화가구 수는 총 30만 6995가구로 파악됐다. 이들 중 혼인귀화자를 포함한 결혼이민자가구가 85.7%이고, 혼인 외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기타귀화자가 14.3%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해보니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생활 적응력은 높아졌지만, 외로움을 타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의논할 상대가 없다는 비율이 높게 나오면서 사회관계망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혼이민자·귀화자 중 '여가·취미생활을 같이할 사람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40.7%가 나왔고, '몸이 아플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도 38.5% 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사무관은 결혼이민자가 10년 이상 정착해 사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이상을 한국에서 지낸 결혼이민자·귀화자 비율은 전체 60.6%로 2015년 조사 때나온 47.9%보다 12.7% 늘었다. 다시 말해, 한국에 10년 이상 정착해 살면서 앞으로도 계속 거주할 의사를 지닌 다문화가족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오는 9월부터는 전국 센터에서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친목도모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다문화가족이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는 점을 반영해 오는 9월부터 전국 218개센터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결혼이민자·귀화자와 사회복지사 그리고 한국인 등을 연결한 자조모임을 만들고, 결혼이민자·귀화자끼리 친목도모 기회도 만들 예정이며 다양한 도움을 받도록 센터 직원들과의 멘토링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로 현재 각 센터마다 이런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결혼이민자·귀화자의 경우에 타향에 형제나 가족을 두고 온 경우도 많아서 이 곳을 친정처럼 여기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끝으로 다문화가족의 장기정착 경향을 반영한 지원 계획을 말했다.

그는 “다문화가족의 경우에 결혼 당사자의 적응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가 걸려있기 때문에 사회적 지원이 중요하다. 특히 학령기로 접어든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많은 만큼, 이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에서 방문교육서비스라고 해서 방문교육 지도사와의 연계도 있는데 이러한 제도가 보다 원활하게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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