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단 45초·1시간당 120잔 거뜬…손님에 인사하는 똑똑한 로봇 바리스타
커피 한잔 단 45초·1시간당 120잔 거뜬…손님에 인사하는 똑똑한 로봇 바리스타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5.08 1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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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롯카페 '비트2E', 다양한 고객 기호 맞춘 47가지 메뉴 선보여
로봇카페 ‘비트 2E'/김연주 기자
로봇카페 ‘비트 2E'/김연주 기자

주문을 마치고 음료 완성까지 단, 45초면 된다. 로봇이 내려주는 아메리카노 맛은 일반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주문한 음료를 수령할 때는 모니터 아래 내장된 카메라로 사람의 위치를 확인한 뒤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넨다.

◇차세대 로봇카페 ‘비트2E’

로봇카페 ‘비트 2E'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기술 등 4차산업 융합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로봇카페 비트(b;eat)의 새로운 버전이다. 비트 2E는 이전 버전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선보인다.

메뉴는 총 47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기본적인 음료 제조뿐만 아니라 고객 기호에 따라 시럽의 양, 샷 추가까지 가능하다. 또 내장된 인공지능 스피커로 음성을 인식해 사람 대하듯 말로 주문할 수 있다. 

주문한 음료를 제조하는 '비트 2E'/김연주 기자
주문한 음료를 제조하는 '비트 2E'/김연주 기자

◇‘비트2E’ 직접 사용해보니

주문 방식은 이전 버전처럼 비트 앱이나 현장에 비치된 키오스크로 주문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가장 가까운 매장이나 원하는 매장을 선택하면 음료 완성까지 걸리는 예상시간을 안내한다. 주문을 할 때는 세부적인 사항도 선택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커피 원두 선택, 농도 등을 고를 수 있으며 시럽의 양도 조절할 수 있다. 1세대 비트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변화는 음성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공지능 스피커에 말로 주문하면 음성을 인식해 주문을 접수한다. 또 이전에 비트를 이용해 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추천, 결제수단 등을 묻기도 한다. 

결제가 끝나면 음료 완성 시간까지 카운트다운을 제공한다. 음료 제조가 끝나면 알림을 통해 픽업 번호와 음료 보관 시간을 알려준다. 보관 시간이 지날 때까지 음료를 가져가지 않으면 자동 폐기하지만, 한 잔까지 무료로 다시 제조해준다. 달콤커피에 따르면 보관의 효율성 뿐만 아니라 최상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폐기 시간을 설정했다. 

비트 2E에서는 아메리카노, 라떼 등 기본적인 음료는 물론 그린티라떼, 주스 등 총 47가지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한 것이다. 비트 2E는 기업 사내 카페테리아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가 출근 시간, 점심시간이라는 점을 반영해 음료 제조 시간을 단축했다. 1세대 비트는 한 시간에 90잔을 소화했지만 비트 2E는 최대 120잔까지 제조할 수 있다. 동시에 2잔을 만들 수 있어 1분당 2잔의 주문을 소화한다.

◇기업 내 카페테리아부터 대학 도서관까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비트 2E는 KT와의 협력으로 '기가 지니' 솔루션을 적용하고 5G와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했다. 빅데이터 및 영상인식 등을 토대로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자주 마시는 음료를 추천하거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고객에 따른 음료 취향 분석 등을 할 수 있다. 달콤커피 관계자는 “추후 날씨나 안부를 묻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일반 카페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것처럼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비트 2E는 KT 고객사와 사전계약을 완료한 8개 기업을 시작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달콤커피 관계자는 “기업 내 카페테리아를 시작으로 대학 내 도서관까지 진출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비트 2E는 24시간 원하는 시간대에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소비자 가까이에 있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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