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파’ 조동철 금통위원 “저물가 우려” 금리인하 시사
‘비둘기파’ 조동철 금통위원 “저물가 우려” 금리인하 시사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9.05.0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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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열려…“통화 당국이 물가안정 책임져야”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조동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동철 금통위원은 8일 서울 중구 삼성본관에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를 열고 “중장기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선 통화 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동철 위원은 금통위원들 가운데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꼽힌다. 조 위원은 지난 2017년 11월, 2018년 12월에 각각 ‘동결’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그는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에서 유지·안정시키는 것은 통화 당국의 역할”이라며 “지난 2000년 이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5% 하락했는데 하락 폭의 절반이 인플레이션 하락에도 기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현재와 같은 (금융 불안정) 추세가 지속된다면 장기금리가 하락해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답습할 수 있다”면서 “많은 경제학자들 또한 통화 당국이 물가안정을 책임지고, 금융안정은 금융 당국이 대응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12년 이후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타기팅 정책이 요구하는 통화정책에 비해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해왔다”며 저물가에 대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러한 가운데 금통위 내부에서는 의견 충돌도 예기된다. 지난 7일 공개된 금통위 의사록에서 한 금통위원은 “하반기 이후부터 내년까지 성장과 물가 흐름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침체나 디플레이션 우려는 지나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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