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무료로 꼭 건강검진 받으세요”
“학교 밖 청소년 무료로 꼭 건강검진 받으세요”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5.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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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전국 꿈드림센터 방문 또는 우편 신청…성장기 청소년 건강검진 더 중요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 /여성가족부 제공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 /여성가족부 제공

“학교 밖 청소년 여러분, 무료로 꼭 건강검진 받으세요.”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 학교 밖 청소년지원과 정효진 전문위원은 8일 여성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밖 청소년(이하 청소년)에 대해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는데 많은 청소년이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전문위원은 “건강검진 지원 정책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며 "전국의 꿈드림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검진자 외에 기존에 참여했던 청소년도 비용 부담없이 다시 받을 수 있다. 1차로 검진을 받고 어떤 질병의 증상이 의심된다고 나타나면 확진(2차 검진)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건강검진을 신청한 청소년 5033명 중에서 21.1%인 1061명이 질환 의심 대상자로 나왔다. 이는 2017년의 19.8%보다 높은 수치로 청소년에 대해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질환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 전문위원은 청소년의 건강검진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 전문위원은 “성장기 청소년은 근력과 골격이 형성이 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신체가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또 임질, 매독 검사 등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조기에 발견할 경우에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발견하고 처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검진을 할 경우에 청소년복지지원법 제7조에 따라 건강생활습관에 대한 조사도 병행되는데 청소년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면서 동시에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한다”고 설명했다.

정 전문위원은 “지난해 건강생활습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16-18세 청소년 중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비율이 가장 낮게 나왔는데 45.9%만 아침을 먹는다고 답했다. 다시 말해 2명 중의 1명은 아침을 굶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이나 게임을 한다고 답한 16-18세 청소년이 46%나 되었는데 식생활과 인터넷 이용 등에 있어서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전문위원은 학교 밖 청소년 중 ‘위기 청소년’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위기청소년이란 만 9세 이상부터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 중에서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의 청소년을 뜻한다. 위기청소년의 경우에는 특별 지원이 되는데, 국가가 치료와 수술비를 지원한다. 이를 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많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전문위원은 끝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 청소년 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이나 심리적인 위축 등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포기하는 청소년도 많은데,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다 촘촘하게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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