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기업 특집] 신한금융, ‘신한 쉬어로즈’로 여성리더 육성 나서
[양성평등기업 특집] 신한금융, ‘신한 쉬어로즈’로 여성리더 육성 나서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5.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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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최초 블룸버그 ‘2019 성평등 지수’ 우수기업으로 선정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월 미국 블룸버그사가 발표한 ‘2019 성평등 지수(GEI)’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월 미국 블룸버그사가 발표한 ‘2019 성평등 지수(GEI)’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남성중심의 모습을 보였던 금융업계가 양성평등 구조로 변화하기 위해 쇄신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각 금융사들은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한 실천으로 여성 고위직 확대 제도를 신설하거나,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여성의 업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은 2010년 국내 금융사 가운데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임해 여성 리더 육성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지주 임원 인사를 통해 조경선 신한은행 스마트컨택 본부장이 부행장보로 승진하면서 그룹 내 2호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또 신한금융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신한 쉬어로즈(Shinhan SHeroes)’를 신설했다. ‘신한 쉬어로즈’는 여성을 의미하는 ‘She’와 영웅 ‘Hero’의 합성어로 신한금융이 금융권 최초로 마련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한 쉬어로즈 1기는 29명이었으며, 올해 임원 인사에서 임원직으로 승진한 왕미화 신한은행 부문장, 조경선 부행장 등 총 3명과 본부장으로 승진한 여성 임직원 6명이 모두 신한 쉬어로즈 1기 출신이다.

신한 쉬어로즈는 내·외부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으로 여성 리더 육성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그룹 내 여성 지도자를 질적·양적으로 늘려나갈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신한 쉬어로즈를 통해 여성이 승진과정에서 겪는 차별과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유연근무제와 어린이집 증설, 공동육아 나눔터 ‘신한 꿈도닥터’ 등 다양한 제도로 일·가정 양립을 돕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여성들이 가정,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 단절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여성 인재 비율을 점차 늘리기 위해 지속해서 제도를 추진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여성 인력 개발 사업을 인정받아 지난 1월 미국 블룸버그사가 발표한 ‘2019 성평등 지수(GEI)’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최초다. 성 평등지수 우수기업은 블룸버그가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인력 운용 정책, 지역사회 공공지원 활동, 성 평등 관련 상품·서비스 등 4개 부문의 지표 70여 개를 평가한 뒤 선정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성평등 우수기업 선정과 더불어 여성 임직원을 위한 제도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기업 내 성 평등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도모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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