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기업 특집] 롯데그룹, ‘국내 1호’ 양성평등 기업 선정
[양성평등기업 특집] 롯데그룹, ‘국내 1호’ 양성평등 기업 선정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5.03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1호 기업으로 선정 되기도
지난달 10일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제1호 기업 자율 협약식에서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왼쪽)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10일 열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제1호 기업 자율 협약식에서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왼쪽)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쉽게 풀리지 않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부터 국내 3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 4%까지 여성과 경제를 연결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게 씁쓸한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규모와 국가경쟁력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유리 천장지수'는 7년째 OECD 29개국 중 맨 꼴찌인 29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개별 기업 중에는 이런 오명을 쇄신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해법을 만들고 실천에 나서는 모습도 보인다. 

롯데그룹은 2022년까지 여성 임원 수를 60명으로, 여성 간부 비율을 30%로 늘려 양성평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0일 롯데그룹과 여성가족부는 여성 고위관리직 확대를 목표로 자율협약을 맺었다. 롯데는 여성 간부 비율과 임원 확대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율협약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협약은 여가부와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롯데는 여성간부, 여성임원 확대 외에도 ▲여성 신입 채용 ▲여성인재육성 위원회 운영 ▲여성 지도자 육성프로그램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싣고 있다.

롯데의 여성 신입 채용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기준 36.4%였던 여성채용자 비율이 2018년 하반기 42%까지 증가했다. 현재, 롯데는 여성인재육성위원회를 통해 여성인재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자체 지표로 기업별 여성인재 개발 수준을 평가해 ‘롯데 와우 포럼(여성리더포럼)’에서 우수 회사를 선정하고 있다.

여성 임원과 간부 비율을 높이기 위해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인 여성간부멘토링을 통해 여성 인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롯데는 밝혔다. 매년 열리는 롯데 와우 포럼에서도 여성간부(과장급)를 대상으로 여성지도자들의 강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 경력 단절을 근절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들의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인 ‘맘스힐링’을 지원한다. 또 남성 육아휴직 제도 의무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남성도 원한다면 자유롭게 육아휴직제도를 사용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국내 1호 양성평등 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롯데가 시행하고 있는 양성평등 제도들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직원까지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양성평등 사업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은 만큼 옳은 방향으로 추진해서 잘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