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족을 위한 식비 아끼기 노하우
1~2인 가족을 위한 식비 아끼기 노하우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5.03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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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인해 비혼 가정이나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 부부의 모습이 더 이상은 낯설지 않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등의 식재료 판매 단위는 아직까지 4인 이상 가정에 맞춰져 있는 게 사실이다. 남는 식재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면, 돈을 아끼면서도 그럴듯하게 차려 먹고 싶다면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하다.

'가성비'는 다인가정에 해당하는 이야기

개별 포장 된 랍스터 / 정세진 기자
개별 포장 된 랍스터 / 정세진 기자

대형마트든 시장이든 단가가 비교적 싼 물품들은 대부분 대량으로 구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하다. 오래 두고 쓰는 공산품이나 통조림 같은 보존식이라면 이런 대용량 할인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채소 과일이나 육류는 이야기가 다르다.

특히, 1~2인 가정에서 엄청난 가성비에 혹해 이들 식품을 한꺼번에 샀다가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고생하는 일이 태반이다.

이른바 ‘묶음할인’ 상품을 굳이 이용하고 싶다면 평상시 많이 소비하는 식품으로 한정하거나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잼 혹은 절임으로 가공하도록 하자.

장보기 전 냉장고 점검은 필수!

냉장고에 어떤 식품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장을 볼 때 이미 갖고 있는 물건을 또 사게 되기 쉽다. 그런가 하면 가령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려고 속재료를 잔뜩 사왔는데, 정작 식빵이 없어서 두 번 걸음해야 하는 일도 있다.

정리벽이 있는 사람들은 냉장고 속 식재료 품목과 양을 하나하나 적어서 냉장고에 메모해 붙여두기도 한다. 실제 가정에서 이렇게까지 하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장보기 전 냉장고 안을 체크하는 정도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황금레시피’에 대한 집착을 버릴 것

요리가 아직 서툰 사람들은 책이나 인터넷에 나온 레시피를 꼭 따라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기 쉽다. 특히, TV에서 본 ‘황금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한두 가지 빠진 재료를 사려고 다시 장을 보러 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황금레시피는 말 그대로 ‘이상적인’ 레시피일 뿐, 소량의 특정 식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맛에 크게 지장이 가지는 않는다.

또한 요리에 재미를 붙이고 나만의 맛을 만들어 내려면 어느 정도의 융통성은 필요한 부분이다.

마트에선 공산품, 시장에선 채소·과일을

재래시장의 채소 · 과일 가판대 / 정세진 기자
재래시장의 채소 · 과일 가판대 / 정세진 기자

살림 노하우가 꽤 있다고 자부하는 이들은 마트 대신 재래시장이 훨씬 저렴하다고 말한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재래시장은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공산품을 살 때는 오히려 마트에서 싸게 살 수 있다.

신선식품은 시장에서, 공산품은 마트에서 장을 보는 게 이상적이나 살림과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들에게는 두 곳을 오간다는 게 만만치는 않다.

이런 경우 각 식품별로 장보는 날을 따로 정해 두거나 저녁 늦은 시간 마트에서 떨이로 판매하는 식재료를 이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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