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원 작가 "이혼지침서요? 이혼 예방하는 마음에 책 썼죠"
한재원 작가 "이혼지침서요? 이혼 예방하는 마음에 책 썼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4.27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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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지침서' 저자이자 'LNS HRD' 공감 컨설턴트 대표
지난 22일 'LNS HRD' 사무실에서 한재원 대표가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이지은 기자
지난 22일 'LNS HRD' 사무실에서 한재원 대표가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지은 기자

"현재 LNS HRD 본부 대표로 있고, 아이 둘의 엄마이고, 작가이면서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 번째 책을 쓰고 있어요"

지난 22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한재원 대표는 네 가지 일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공감 컨설턴트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이자, 글을 쓰는 작가 일도 병행하고 있다. 또 한 달에 세 번 정도 강의를 나가며, 집에서는 아이 둘의 엄마로 바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한 대표는 "제가 몇 년 전에 가정에 위기가 왔었어요. 그때 '아이들을 조금 더 잘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게 됐어요. 항상 평안할 줄 알았던 가정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문제가 생기니깐, 생각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결론을 내린 게 책을 쓰는 방법이에요"라며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아울러, 한재원 대표는 "많은 주부들이 '이혼지침서'라는 책을 들여다 볼 만큼 마음이 외롭다는 것을 남편이 알아주길 바라며, 이혼이 사전에 방지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책을 보시고 이혼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그 책을 아내들이 들쳐보고 있을 때, 남편들이 자신들이 얼마나 무관심한지, 아내가 그런 책을 들여다볼 정도로 마음이 힘들고 외롭다는 걸 알아줬으면 하는 책이에요. 그래서 '남편 겁주기용'이라는 제목도 붙였죠"라며 설명했다.
 
한재원 대표는 책을 통해 아이들하고 대화하는 방법과 아이들을 존중하는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또 부모의 대처 능력에 따라 이혼 가정이 아이들에게 결코 나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책을 읽으신 많은 분들이 그런 부분을 많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요. '이혼을 안 한 엄마보다 행복한 엄마가 좋다' 이 문구에 대한 답변을 많이 주세요. 그 글귀 때문에 힘을 많이 얻었다며 편지를 받기도 했고요"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글의 주제는 생활 속에서 영감을 가장 많이 받으며, 내년에 세 번째 책이 나올 거라고 귀띔했다.
 
그는 "그리고 정말 글이 안 써질 때는 그냥 책을 덮어요. 억지로 글을 쓰면 좋은 글이 안 나오더라고요. 누군가와 소통 또는 갈등을 통해서, 그런 상황 속에는 느끼는 감정들을 내가 직접 말해주는 것보다 책을 통해 말해주는 게 빠르게 이해될 것 같았어요"라며 설명했다.
 
이어 "세 번째 책을 쓰고 있는데. 초반까지 밖에 못 썼어요. 소통으로 포커스를 맞춰서 써 보려고 해요. 짬이 날 때마다 쓰니깐 쉽게 진도가 나가지는 않아요. 가제는 '거짓말하는 책'으로 준비 중에 있어요. 아마 내년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라며 대답했다.
 
한편, 한재원 대표는 협력적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해 기업별 맞춤 교육을 강의하는 'LNS HRD'인적자원개발본부도 운영 중이다. 14년 전 다른 컨설팅 업체에서 부원장으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회사를 차리게 됐다. 현재 6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기획, 관리, 영업 등 분야를 세분화해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하지만 베테랑인 그도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며 설명했다.
 
한 대표는 "시내 한 특급호텔 쪽에 갑자기 직급별 교육을 들어가게 됐는데, 강사분이 사고가 나서 다른 강사분이 강의에 들어가게 됐어요. 급하게 보낸 분이라 제가 검증을 거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강의를 너무 못하셔서 2시간 강의를 채우지 못하고 쫓겨나다시피 강의를 마치게 된 적이 있어요. 그래서 호텔에 가서 깊이 사과를 드렸던 기억이 나요"라며 회상했다.
 
반대로 그는 기억에 남는 강의로 '롯데 손해보험'을 꼽았다. 한 대표는 "세일즈 판매를 하는 백분을 모시고 강의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하시고, 강의에 공감하시고, 행복해하셔서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며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기본적으로 하는 교육들이 있어요. 신입사원을 뽑으면 '신입사원 교육', 매년 승진자가 생기면 '승진자 교육', 직급별 역량을 위한 '역량 교육', 조직 간의 팀워크를 위한 '팀 활성화 교육' 등을 하고 있어요"라며 설명했다.
 
그는 많은 교육들 중 리더십 교육이 반응이 좋으며, 강의가 끝난 후 일괄적으로 강의평가지를 통해 점수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강의 평가는 5점 만점에 4.5점 이상을 유지하며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재원 대표는 장기적인 목표로 "혼자가 된 아이들을 제가 입양까지는 아니더라도 5명의 아이들을 제 아이처럼 사랑을 주고 대학교까지 교육 지원을 하고 싶어요.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작가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아이들이 더 좋은 세상에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글과 강연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하고 싶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고, 각자 느끼거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확신들이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게 다른 사람에게는 분명 도움이 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부분이에요. 글이나 강연을 하고 싶다면 자신을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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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 2019-05-01 11:52:30
네마리토끼 모두 잡으시길 기원합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