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카드'에 '장애인 바리스타'까지…눈길 끄는 '별다방' 행보
'점자카드'에 '장애인 바리스타'까지…눈길 끄는 '별다방' 행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4.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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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4년째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개최
스타벅스 점자 카드 / 이지은 기자
스타벅스 점자 카드/이지은 기자

스타벅스가 장애인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스타벅스 점자 카드'를 출시했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위해 25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장애인 고용 촉진으로 편견 없는 기업 문화에 앞장서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고용 합격자는 6월 중 입사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게 되며, 업무 활성화를 위해 면접과 함께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다. 그 후, 최종평가를 통해 입사가 결정된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청각, 지적, 지체 장애인 360명이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 중이다. 또한, 그중 50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을 맡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애에 따라 단층 매장으로 발령하거나 조건에 맞는 곳으로 배려를 해준다. 또 손님들 중 점자 카드에 흥미를 가지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판매의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대답했다.
 
이어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20대 여성은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은 굉장히 좋은 제도인 것 같다. 실력만 있으면 평등하게 대우 해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며 말했다.
 
이번 점자 카드 출시는 스타벅스 최초로 선보이며, 카드 위쪽에는 'Starbucks'라고 점자가 쓰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강남점은 출시 4일 만에 점자 카드가 매진되며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스타벅스 시청역점 또한 하루에 4, 5개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스타벅스 GOLD 회원인 여성은 "사람들이 많이 사용을 안 해도 시도를 했다는 자체가 배려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점자 카드 사용을 늘리면서, 다른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도 점자카드 시행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제일 중요한 건 사람들의 인식 변화"라고 설명했다.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우승자인 조민아 미아역점 수퍼바이저가 음료를 만들고 있다. / 스타벅스 제공
지난 1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선 우승자인 조민아 미아역점 수퍼바이저가 음료를 만들고 있다./스타벅스 제공

또한 스타벅스는 지난 19일 매장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바리스타들과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2015년부터 진행된 해당 행사는 장애인들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바리스타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약 70명 장애인 바리스타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그중 17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은 음료 제조와 고객 서비스, 라테 아트 등의 실력을 겨루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최종 우수 파트너로 선정된 조민아 미아역점 수퍼바이저는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커피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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