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은퇴 남편은?
[서평]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은퇴 남편은?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9.04.21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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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 무한(2019.1)
'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  / 곽호성 기자
'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 / 곽호성 기자

요즘 직장인들은 40세만 돼도 고용불안을 느낀다. 지금은 사오정(45세 정년)시대가 분명하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40대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퇴직하고 나면 어떤 일을 하면서 살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퇴직 이후 어떤 일을 하며 살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노후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외로 많은 이들이 노후대책을 철저하게 세우지 않고 그냥 살아가고 있다.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 지철원 트러스톤연금포럼 연구위원, 송아름 트러스톤연금포럼 주임연구원이 쓴 ‘나는 퇴직이 두렵지 않다’를 읽으면 지금 당장 노후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과 어떻게 세워야 할지를 알 수 있다.

한국의 50~60대 부모들은 자녀의 결혼비용을 지원해주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데 자녀들의 결혼비용을 지원해주고 나면 부모들의 노후자금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이 책에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경제적 자립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영어나 수학을 몰라도 살아갈 수 있지만 경제적 자립을 모르면 평생 고생한다는 이야기다.

또 중요한 것이 ‘3층 연금’구조를 만들어놓고 잘 지키는 것이다. 1층 연금은 국민연금이고 2층 연금은 퇴직연금, 3층 연금은 개인연금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평생 현역’으로 사는 것이다. 이 책에선 40대 후반, 늦어도 50대 초반부터는 퇴직 후 무슨 일을 하고 살 것인지 생각을 하면서 미리 준비를 하라고 주문했다.

이 책은 일본의 은퇴전문가 오가와 유리의 ‘2014년 인기 있는 은퇴 남편 1순위’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은퇴 남편은 상냥한 남편도 아니고 건강한 남편도 아니었다. 가장 인기 있는 은퇴 남편은 ‘집에 없는 남편’이었다.

심각한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서 젊은이 숫자는 꾸준히 줄고, 고령세대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 나라의 미래가 매우 암울하다고 예상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대부분의 30~50대들은 비참한 노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서둘러 노후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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