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포니'가 산다
[르포]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포니'가 산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9.04.19 0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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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수만 명 관람객 몰려…말(馬)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 있는 포니 / 곽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 있는 포니 / 곽호성 기자

지난 14일까지 경기도 과천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선 벚꽃축제가 열렸다. 13일 기자가 렛츠런파크 서울에 갔을 때 많은 사람들이 벚꽃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렛츠런파크 서울에 들어온 푸드트럭에서 파는 먹거리를 즐기면서 렛츠런파크 서울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기자가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렛츠런파크 서울의 관람대였다. 관람대는 ‘해피빌’과 ‘럭키빌’, 두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처음 간 곳은 해피빌의 ‘놀라운지(NOL LOUNGE)’다. 놀라운지는 2030 젊은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다. 놀라운지에는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VR승마시뮬레이터’, ‘스마트베팅 체험존’ 등이 있다.

놀라운지를 둘러본 다음 마주(馬主) 전용 공간을 살펴봤다. 마주는 렛츠런파크 서울에 있는 말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마주들은 일반 경마객들이 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다.

다음에는 럭키빌 6층에 있는 컨벤션 홀에 갔다. 상당히 넓은 컨벤션 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말들이 뛰는 코스를 내려다보면서 경마를 즐기고 있었다.

컨벤션 홀을 둘러본 다음 말(馬)박물관으로 갔다. 말박물관에는 말과 관련된 전통유물들과 말이 먹는 먹이 등이 전시돼 있었다. 말은 건초, 해바라기 씨, 옥수수 등을 먹는다. 경주마는 보통 하루에 10kg의 먹이를 먹으며 이 중 90%는 건초, 나머지 10%가 배합사료다.

말박물관에서 나와 ‘포니랜드’로 갔다. 포니랜드는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장 중앙에 있으며 어린이 테마파크다. 말들이 경마를 할 때는 포니랜드를 빙빙 돌게 된다. 포니랜드에는 정말 ‘포니’가 산다. 포니는 작은 말을 말한다. 사람이 타는 말보다 훨씬 작다. 포니랜드에 있는 포니들은 제주도 조랑말보다도 훨씬 작다.

포니랜드에선 어린이들이 포니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다. 포니랜드에는 포니 사육장 외에 카트를 타볼 수 있는 장소나 소방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장소 등이 있어서 어린이 관람객들이 많이 온다.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현장 / 곽호성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현장 / 곽호성 기자

포니랜드를 둘러보고 난 후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벚꽃로'로 이동했다. 벚꽃로에선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었고, 상인들이 꽃이나 액세서리 등을 팔고 있었다. 벚꽃로라는 이름대로 길가에 벚꽃이 가득 피어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벚꽃 구경을 하면서 한가로운 토요일을 보냈다.

벚꽃로 인근 마구간엔 사람들이 들어가서 말을 직접 볼 수 있다. 그리고 사람을 태운 채 걸어가는 말을 볼 수도 있다. 포니는 커다란 개 정도 크기인 것도 있지만 체격이 큰 말은 상당히 크다. 수도권에서 말을 직접 볼 수 있는 장소는 렛츠런파크 서울을 빼면 많지 않다. 

친구 2명과 함께 벚꽃로에 온 양하은(25)씨는 “전에 사귀었던 친구가 알려줘서 왔다”며 “석촌호수나 여의도공원보다 덜 붐비고 좋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같이 온 김유진(28)씨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왔다”며 “생각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촬영동호회 회원들과 같이 온 박성빈(22)씨는 “사진 찍는 것이 취미”라며 “벚꽃이 좋다”고 말했다.

벚꽃길에 설치된 위시문(wishmoon) / 곽호성 기자
벚꽃길에 설치된 위시문(wishmoon) / 곽호성 기자

벚꽃축제는 6일부터 14일까지 야간에도 진행됐다. 야간에는 축제 현장에 있는 큰 달인 위시문(wishmoon)에 불이 들어왔다. 이번 야간 벚꽃축제의 타이틀은 ‘소원을 말해봐’다. 위시문은 소원을 비는 달이다.

벚꽃축제 현장에선 주최측이 “떨어지는 벚꽃 잎을 잡으면 소원이 이뤄진대요”라고 홍보했다. 기자도 떨어지는 벚꽃 잎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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