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75%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금리인하 검토할 단계 아냐" 강조
한은 1.75%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금리인하 검토할 단계 아냐" 강조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9.04.1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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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률·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하향조정…"1분기 수출·투자 흐름 부진"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만장일치 동결하기로 했다.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윤아름 기자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만장일치 동결하기로 했다.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 윤아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하를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8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1.75%)에서 만장일치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된 이래 다섯 달째 같은 수준이다.

이 총재는 “금융안정에 유의하며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신흥시장국, 가계부채 증가세 등의 대내외 여건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며 “금융 안정 상황에 대한 경계심은 갖고 있지만 잠재성장률 등 여러 지표를 봤을 땐 종전의 입장을 변경할 수준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는 ‘완화정도의 추가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할 것’,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이에 이 총재는 “성장세와 물가의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통화정책 방향을 좀 더 지켜보면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이라며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글로벌 무역 분쟁·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0.1%포인트 하락한 2.5%로 하향 조정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4%에서 1.1%로 내렸다.

이 총재는 “1분기 수출과 투자의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주로 반영했다”며 “앞으로는 재정지출 확대, 수출과 투자의 부진 완화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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