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념사진 꼭 찍듯, 정책 반영도 꼭
[기자수첩] 기념사진 꼭 찍듯, 정책 반영도 꼭
  • 박철중 기자
  • 승인 2019.04.16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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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 창업과 성장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해 개최된 토론회는 여성경제인들에겐 무척 반가운 행사였다.

여성경제인들의 기대를 반영이라도 한듯 행사가 개최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은 간이의자까지 펼쳐지며 통로를 따라 늘어 선 여성경제인들로 가득 차 있었다.

우원식 의원은 개회사에서 "벤처 환경에서 여성들이 부딪치는 장벽은 높기만 한 것 같다"며 "투자 유치와 심사 과정에서 여성 기업가 특유의 사업 모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 등 여성 창업 환경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의원은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여성 창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혁신친화적 창업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정부와 민주당은 여성창업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여성 창업과 여성 기업의 성장을 위해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연단에 선 이종배 의원은 "요즘 우리나라 경제가 어렵다"며 "저출산·초고령화 사회로 인해 생산가능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저성장대가 2%로 고착화 되는게 아닌가 걱정스럽다"고 염려했다. 이어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다"며 "이를 돌파할 수 있는 것이 창업을 통한 경제성장이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중에서도 여성의 창업과 경제활동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어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여성 신설법인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창업에 끝나지 않고 장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토론회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라며, 여성의 경제활동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여성의 경제 활동을 보면 선진국은 굉장히 높다"며 "(우리나라는) 정부 지원도 부족하고, 그런면에서 여성기업들이 영세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들과 당국은 이미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서 문제점과 어려운 점들을 잘 알고 있다. 심지어 개선되어야하는 정책적 지원책도 꽤뚫고 있었다. 당일 인사말 뒤에 기념사진을 찍고 본 토론이 진행되기도 전 자리를 떠났지만, 그들이 행사에 참석할때마다 빼먹지 않는 기념사진 촬영처럼, 이번 토론에서 도출된 결론들을 바탕으로한 제언들이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싶다. 그들이 인사말에서 밝힌 것처럼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활발히 함으로서 저성장 늪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 상황도 개선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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