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문학...일상도 기록문학"…손창성 현대건설 대리, 대학시절 여행기록 책 펴내
"여행도 문학...일상도 기록문학"…손창성 현대건설 대리, 대학시절 여행기록 책 펴내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4.11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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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성 작가의 모습.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는데 직접 책을 써보니까 이 말이 실감납니다. 평범한 일상도 기록을 잘 한다면 나중에 보았을 때 그 시대상을 잘 느낄 수 있는 기록 문학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1일 현대건설 언론홍보팀의 손창성 대리(이하 작가)는 “매일 조금씩 글을 쓰던 습관이 책 출판으로 이어졌다”면서 “평범한 일상도 얼마든지 책이 될 수 있다.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대학시절, 워크캠프로 15일간 여행 경험을 기록해두었다가 작년 10월 15일 ‘아이슬란드에서 보름간 살아보기’라는 책을 출판했다.

손 작가는 “당시 국제워크캠프라는 기구를 통해서 갔는데 서로 다른 문화권의 청년들이 모여 2~3주간 함께 생활하며, 봉사활동과 문화교류를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서로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지냈다.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봉사도 하는 기회여서 좋았다. 특히 다양한 가치와 문화를 직접 경험해보니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일하기에도 바쁜 시간에 언제 책을 썼냐고 물으니 그는 "이미 책을 쓴 것은 10년 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을 쓰는 것을 원래 부터 좋아했다. 워크캠프에 갔을 때는 매일 일기를 3시간 씩 쓰기도 했다. 한국에 와서 보니 분량이 꽤 됐는데 당시 컴퓨터로 옮겨서 적어두었다. 사실 10년 전에도 책을 출판하려고 했는데, 출판사를 돌아다니니 시장성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아쉬웠다. 언젠가는 출판이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제본을 만들어 간직하고 있었다. 10년이 지나서 옛 물건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인연이 돼서 출판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손창성 작가의 모습.

그는 어렸을 때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인해 영어도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게 됐고 여행도 좋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작가는 “어렸을 때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3년 동안 룩셈부르크에서 살았다. 룩셈부르크에서 국제학교를 다녔고 영어를 사용했다. 이후에 서울외고에서 불어과를 전공했다. 어렸을 때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으로 여행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강대학교 프랑스문화학과를 졸업했는데 학교에서 다양한 문학을 읽으면서 책을 보는 눈을 넓히게 됐다. 그러다가 2008년 ‘여행문학’이라는 수업을 들었다. ‘여행도 문학이 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문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알게 되면서 나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나 브루스 채트윈의 ‘파타고니아’와 같은 여행 문학에 감명 받기도 했고 ‘안네의 일기’나 ‘동방견문록’과 같은 책도 읽으면서 일상을 글로 쓰면 그 당시에는 평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시간이 지나서는 가치 있게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손 작가는 “워크캠프 때 외국 친구들이 8월 14일 생일이라고 케이크도 구워주고 함께 수영장과 온천을 가서 놀았던 추억이 참 좋았다. 책에도 자세히 적었지만 다른 문화여도 서로 배려하고 아껴준다. 따뜻한 말 한마디나 작은 배려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올해에는 독일로 여행갈 계획이라고 귀띔해주었다.

“올해 11월 9일이면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역사적인 사건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기도 해서 독일을 갈 생각이다.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다양한 경험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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