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소방관 진입할 비상창 설치·점검해야
[기자수첩]소방관 진입할 비상창 설치·점검해야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4.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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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의 모습.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강원도 화재로 인해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다. 대기가 건조한 까닭에 불이 번졌을 경우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많다.

화재로 인한 사고는 인명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늘 주의가 필요하다. 큰 화재가 그동안 많았지만 지난 2017년 12월 29명의 사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때 소방관이 건물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데 난항을 겪으면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진입로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건축물 화재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관이 진입할 수 있는 비상용 출입창 설치가 의무화되도록 건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일정 규모 이상인 건축물에 불이 났을 때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상용 출입창을 설치하는 것이 의무화 된다.

눈여겨 볼 대목은 일본의 화재 예방 진입 창이다. 일본은 소방관의 진출입을 위해 비상용 진입로를 설치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벌써 몇 년 전부터 언론을 비롯해 학계 등지에서 이 진입로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옛 속담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이 있다. 이 비상용 출입창을 통해 소방관의 귀한 목숨은 물론 살릴 수 있는 생명까지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상용 출입창을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한 것은 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법안 통과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비상용 출입창이 제대로 튼튼하게 설치되어야 하고 또 이러한 설치가 잘 되었는지 점검도 꾸준하게 시행되어야한다. 새로 설치되는 비상용 출입창은 단순한 출입창이 아니다. 바로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생명창이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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