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떠나기 좋은 4월, 국내외 여행지 추천
훌쩍 떠나기 좋은 4월, 국내외 여행지 추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19.04.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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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날씨가 더워지기 전인 4월은 짧은 봄 여행을 다녀오기에 적당한 시기이다. 국내 여행의 경우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적으면서 가볍게 기분을 전환하는 데 좋다.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비교적 저렴한 여행지인 일본이나 동남아도 추천할 법 하다.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외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벚꽃의 아름다움에 취해보자, 진해 군항제

제57회 진해군항제 개막일인 4월 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일대 벚꽃 나무가 활짝 펴 관광객과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경상남도 진해 하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벚꽃 축제, 군항제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달 31일 시작해 10일가지 열리는 군항제는 여좌천 양측 도로와 로망스 다리,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 사령부 등 진해 전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는 평상시에는 군사시설로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으나 군항제 기간에는 예외적으로 출입이 허용된다. 여좌천에는 1.5km의 벚꽃 터널이 이어지는데 오래 전 MBC 드라마 ‘로망스’에 나온 다리가 필수 데이트 코스로 꼽힌다. 축제 기간에는 야간에 루미나리에와 은하수 조명, 레이저쇼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타고 남해 바다의 풍경과 아기자기한 섬마을의 모습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이다.

식도락 여행을 원한다면 전남 군산으로

여행에서 식도락의 즐거움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남도의 먹거리가 풍성한 군산으로 가보자.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이라면 이성당 빵집과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고추짬뽕 맛집 지린성이 꼽힌다. 4월 필수 여행 코스라는 선유도와 새만금방조제 인근 지역에서는 각종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으며 색다른 분위기를 지닌 카페에서 쉬어 가는 것도 좋다. 사진 찍기 좋은 핫스팟으로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등장했던 초원사진관과 일제 강점기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경암동 철길마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적산가옥인 히로쓰 가옥 등이 있다. 비록 아픈 역사의 상징이기는 하지만 독특한 양식의 목조 주택과 고즈넉한 정원이 쏠솔한 볼거리를 준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만점, 일본 오사카

봄 여행 코스로 한국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해외 관광지로는 오사카가 있다. 4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벚꽃이 만개하므로 꽃놀이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벚꽃 명소로 추천할 만한 곳은 오사카 성과 주변 지역, 만박기념공원 등이다. 해자로 둘러싸인 오사카 성은 전국시대를 제패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막강한 권세를 보여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딱 일주일 동안만 개방하는 오사카 조폐국 벚꽃은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즐길 수 있다. 벚꽃 시즌에는 관광지 주변에서 벚꽃 아이스크림 같은 색다른 별미도 판매한다. 예로부터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식도락의 도시로도 유명한데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메뉴로는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 꼬치 튀김인 쿠시카츠 등이 있다.

태국에서 송크란 축제 즐겨보기

태국에서는 4월에 새해 첫날이 시작되며, 태국식 설 축제인 송크란 역시 이 시기에 열린다.  4월 13일 정월 초하루를 기념하는 송크란 페스티벌은 액운을 씻어내고 축복을 비는 의미로 물을 뿌리고 석회가루를 바르는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물총을 쏘며 축제를 즐긴다고 한다. 현지인들과 어울려 떠들썩한 분위기에 젖어보고 싶다면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관광지인 태국에는 축제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강 위에 통나무를 박고 지은 수상가옥 외에도 거대한 황금 불상, 화려한 모습의 사원들을 둘러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달콤하고 이국적인 열대 과일을 비롯해 똠얌꿍이나 팟타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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