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에 눈뜬 밀레니얼 세대…복고는 계속된다
'뉴트로'에 눈뜬 밀레니얼 세대…복고는 계속된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3.30 0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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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느낌의 카페와 음식점 / 이지은 기자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복고를 뜻하는 레트로(Retro)가 만나 '뉴트로'가 탄생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뉴트로를 2019년을 대표하는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1일, '트렌드 코리아 2009~2019'의 저자인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은 '퀸'을 아는 50·60세대만으로는 이룰 수 없었다. 젊은 세대도 이에 열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문화 전반 곳곳에 레트로 열풍이 퍼졌다. 90년대 사라졌던 롤러장이 다시 생겼고, LP플레이어와 필름 카메라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또 개화기 콘셉트의 사진관들과 복고풍 의상 대여도 흥행을 이루고 있다. 외식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80년대 느낌의 경양식 레스토랑과 옛 감성을 담은 카페들, 할머니 집에서 봤을 법한 은색 그릇들과 냉동 삼겹살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개화기 콘셉트의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윤시후 사장님은 "시장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사진관을 복고풍 컨셉으로 잡았다. 요즘같이 디지털화된 시대에서 친숙하고 정감 가는 예스러움을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주말 같은 경우에는 예약이 항상 차 있고 평일에도 늘 꾸준히 손님들이 있다. 복고풍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 같다. 유행은 돌고 돌기 때문에 잠시 복고의 유행이 식더라도 다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강렬한 자극을 찾는 젊은 세대들은 그 시절 경험하지 못한 복고를 새롭게 정의 내리고 신선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복고풍을 좋아한다는 10대 학생은 "티비나 영화에서만 보던 경험해 보지 못한 거라서 신기한 것도 있고, 부모님의 젊은 시절에 제가 있는 거 같아서 재밌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고객은 "옛날느낌을 재현하며 현대인들이 그때 그 감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부모님과 함께 복고풍 카페를 방문했는데 부모님도 그 시절 추억을 회상하며 고즈넉한 느낌을 받으신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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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2019-03-30 11:34:28
저도 일부로 많이 찾아다녀요 옛날 갬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