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도 배워야 한다"…선망의 직업 된 '프로게이머'
"게임도 배워야 한다"…선망의 직업 된 '프로게이머'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3.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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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장르의 본질을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프로게이머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 제공

게임이 주요 산업의 한 분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스포츠의 한 분야로 자리잡았다. 작년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시범종목에 채택되면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또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직업 조사에서는 프로게이머가 순위에 오를 만큼 선망의 대상이 됐다. 이에 힘입어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게임 콘텐츠 마이스터고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프로게이머는 '게임'이라는 콘텐츠로 쉽게 다가갈 수 있지만, 선수로 성장하기까지는 프로의 실력과 함께 운도 따라줘야 한다. 이에 전문적인 수업을 듣기 위해 학원을 찾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그렇다면 프로게이머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프로게이머 양성 전문 학원인 한국 이(e)스포츠 아카데미의 경우, 프로게이머 교육경력이 있는 전문 코치진과 사범대 출신 강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론과 실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잠재력을 평가받고 수준별로 팀을 구성해 수업이 진행된다.

프로게이머 수업 장면 /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 제공

이후, 아마추어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은 원생들은 대회 출전과 함께 입단 테스트를 준비한다. 수업은 일주일에 두 번 진행되며, 경기용 컴퓨터와 장비들로 실제 프로게이머들이 연습하는 환경을 그대로 재현했다.

오지환 한국 이스포츠 아카데미 대표는 "롤(LoL, League of Legends)이라는 게임은 5명이 한 팀을 이루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다. 이에 맞춰 수업 당 학생은 5명으로 제한되며, 소수정예로 진행된다. 또 e스포츠가 멘탈스포츠에 가까운 만큼 학생들의 심리 상담도 중요시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평균 5년 정도로 짧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무대가 많아지면서 국내를 벗어나 해외 진출을 하는 선수들도 늘어났다. 더불어, 코치라는 직업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선수들을 관리하는 코치만 있었다면, 최근에는 전략 코치, 분석 코치, 선수 스카우터 등 세분화되어 은퇴 후에도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오 대표는 "e스포츠는 프로스포츠로 산업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 앞으로 프로게이머의 전망도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10년 후에는 프로축구나, 야구, 농구의 입지 보다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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