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눈높이 맞출 수 있는 주부들에 적합"
"유아교육, 눈높이 맞출 수 있는 주부들에 적합"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9.03.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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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플래뮤 아트센터 대표 "성공 비결요? 영업팀이 없어요"
강의 중인 김지영 '플래뮤 아트센터' 대표. / 본인 제공

"10년 이상 받았던 미술교육에 핵심이 빠졌다는 걸 알았다. 영국의 미술교육은 문화예술교육으로 확장되는데, 그 부분에 너무 깜짝 놀랐다"

영국 유학 생활 중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느낀 김지영 대표가 직접 창업을 하게 된 계기다. 아이들의 풍부한 시각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만큼은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는 김지영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2006년부터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13년째 '플래뮤 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65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과 캐나다에도 지점을 두고 교육 역수출에 매진 중이다. 작년에는 소비자가 뽑은 서비스고객만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술업계에서 버틴 교육업체가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영업팀이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정말 좋다. 하고 싶다' 하는 분만 오기 때문에 폐점률이 낮아요. 겉만 따라 하는 것은 금방 없어집니다. 저희는 직영점만 해도 12년씩 되고 하다 보니 역사도 있고, 콘텐츠 구조 자체가 체계적입니다."

김 대표는 성공 비결로 영업팀을 두지 않는 것과 탄탄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꼽았다. 유사한 아동교육업체가 늘어나는 만큼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줘야 했다.

그는 "유아교육은 아이들을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주부들이 유아교육 사업에 잘 맞을 수밖에 없다. 제일 중요한 건 아이들과의 소통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능숙하게 다루고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주부들에게 적합한 직업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플래뮤에서 일을 하다가 아이를 낳고 다시 온 선생님들도 많았다.

김지영 대표는 아이들이 좋은 미대에 진학할 때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 중 의대에 간 친구가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배우면서 융합적인 사고와 인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감사하다고 떡을 들고 찾아왔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실버시장을 다음 목표로 잡았다. 노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분들은 풍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교육을 받으면 깊이 있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미술교육 창업을 앞둔 후배들에게 "교육은 길게 보고 시작해야 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면 힘들다. 현재 본사에서는 매달 실기교육과 융합교육, 마인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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