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취임…"빅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탈바꿈할 것"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취임…"빅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탈바꿈할 것"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9.03.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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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진출 등 4대 실천과제 발표…"임기 2년간 베트남, 인도 등 신남방국가 진출 확대"
지성규 신임 하나은행장 / 하나은행 제공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이 디지털, 글로벌 부문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21일 취임식 전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디지털 전환(DT)을 통한 데이터기반 정보회사 ▲글로벌뱅크 도약 ▲손님의 기쁨을 최우선으로 하는 은행 ▲직원이 신바람 나는 은행 등 총 네 가지다.

지성규 은행장은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지 은행장은 “커머셜(Commercial)뱅크에서 정보회사로 하나은행의 본질을 바꿀 것”이라며 “전통적인 은행업을 하면서 디지털을 가미하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 행장은 글로벌 결제플랫폼 ‘글로벌 로얄티 네트워크사업(GLN)’을 예로 들며 “이 같은 통합 결제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에 진출하는 정보 회사로 탈바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편의성 제고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도 역시 하나은행이 최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용자 경험 혁신을 구축할 것”이라며 “모바일을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 채널로 만들어 누구의 도움이나 사용설명서 없이도 바로 사용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 하겠다”고 다짐했다.

글로벌 사업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 행장은 “임기 2년 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등에 새롭게 진출하고, 중국·인도네시아 시장에선 이종기업 간 협업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길림시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로 꼽히던 연 수익 60억 규모의 프로젝트를 하나은행이 맡게 됐다”며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이미 기반을 닦아 놓은 시장에선 올해, 내년 중 추가 수익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기 악화로 인한 리스크 위험에 대해선 “은행이 감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 행장은 “리스크 비용은 경기가 좋을 땐 적게 내고, 나쁠 땐 조금 더 내는 등 주기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 연말까지 크레딧 비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돼 이미 내부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날 ‘소통’과 ‘배려’를 강조하며 기자단과 인사를 나누는 등 남다른 경영철학을 보여줬다.

지 행장은 “디지털과 글로벌이라는 양 날개, 소통과 배려라는 두 바퀴를 땅에 붙이고 나아가겠다”며 “신뢰받는 글로벌 은행이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함영주 전 행장으로부터의)세대교체는 시대적인 분위기, 디지털·글로벌 경험자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생각 한다”며 “전통적인 은행 영업 방식으로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없는 만큼 (제가) 직원들을 잘 이끌어 함께 성장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완전한 화학적 결합에 대해서도 “통합 이후 2대 은행인 만큼 두 은행의 결합에 막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디지털과 글로벌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게 하고, 소통과 배려를 통해 정서적인 통합까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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