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거부 없는 택시 '웨이고 블루'…4월 출시
승차거부 없는 택시 '웨이고 블루'…4월 출시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3.20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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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솔루션즈 기자 간담회…"택시 사업자·IT기업 상생 첫 차례 될 것"
'웨이고 블루'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 김연주기자

승차 거부 없는 택시 ‘웨이고 블루’가 오는 4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웨이고 블루는 택시운송가맹업자 타고솔루션즈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합작이다. 여성전용 예약 택시 ‘웨이고 레이디’도 연내 카카오T 앱으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택시운송가맹업자 타고솔루션즈는 20일 간담회를 열어 가맹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웨이고 블루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서비스다. 승객이 호출하면 주변에 빈 차량이 있을 경우 무조건 배차된다.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지난 30년간 택시회사를 운영해왔다. 오광원 대표는 택시회사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택시사업자, 택시기사, 승객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지난 시간 택시업을 하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요금”이라며 “(요금 인상은) 사업자, 기사, 승객 모두가 불편한 부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요금 문제는 승차거부로 이어진다”면서 “택시기사 월급제를 도입해 승차거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현미 장관은 “모두 알다시피 택시산업이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택시 사업자, 기사, 승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웨이고 블루로 국민들이 느꼈던 택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바뀔 것”이라며 “웨이고 블루의 성장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타고솔루션즈의 협력 파트너인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택시는 지난 몇 년간 사용자들과 택시의 연결에 집중했다”라면서도 “연결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승객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고솔루션과 오랜 기간 논의하면서 택시업계의 많은 변화를 기대했다”며 “웨이고 블루로 택시와 승객간 연결 뿐만 아니라 사람의 생활수단인 이동이 더 편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웨이고 블루는 소속 택시 기사들에게 완전월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월급은 주 52시간 근무 기준 약 260만 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택시 수요가 많은 출근 및 야간 시간 대에 필수 승무 시간을 정해 업무 효율 증진과 고객편의를 제공한다. 오광원 대표는 “승객이 택시에 불만을 가졌던 요소 중 하나가 승차거부”라며 “승차거부를 근절하기 위해 사납금제를 없애고 월급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고 블루는 자체적인 택시 기사 교육 시스템을 구축, 승객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만 운행하도록 해서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부터 서울에 웨이고 블루 시범서비스가 시작된다. 정식 출시는 4월 예정이며 서비스 지역을 넓혀 연내 2만 대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여성전용 예약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도 연내 카카오T 앱에서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웨이고 레이디는 여성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여성 운전 기사가 운행하며 여성 승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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