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업계 중심에서 '여성'을 외치다
블록체인, 핀테크 업계 중심에서 '여성'을 외치다
  • 김연주 기자
  • 승인 2019.03.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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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맹활약하는 여성 핀테크 리더들
윤심 삼성SDS 부사장 / 삼성SDS 제공

여성의 경제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전문직, 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 비율은 여전히 낮다. 특히 블록체인, 핀테크와 같은 과학기술분야에서 여성 기업인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유리천장을 뚫고 당당히 자리매김한 여성들이 있다.

핀테크 업계 여성 기업인 중심에는 윤심 삼성SDS 부사장이 있다. 윤 부사장은 삼성SDS에서 처음으로 나온 여성 부사장이다. 윤 부사장은 1996년 삼성 SDS에 입사했고 웹서비스추진사업단 단장, 인큐베이션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신기술 개발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삼성SDS 전체 여성 임원 수는 사상 최대인 10명이다.

윤심 부사장 못지않은 인물이 오세현 오픈블록체인산업협회 회장(SK텔레콤 전무)이다. 오 회장은 블록체인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4월 협회장으로 선출됐고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나라 블록체인산업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핀테크 벤처업계에선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가 눈에 띈다. 핀테크 기업 페이게이트를 이끌고 있는 박 대표는 한국핀테크포럼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페이게이트는 글로벌 송금 기업인 트랜스퍼와이즈와 손잡고 타발 송금(해외에서 한국으로 송금)서비스를 시작했다.

손보미 대표도 주목받는 핀테크 벤처기업인이다. 손 대표는 변창환 대표와 함께 핀테크 기업 콰라소프트를 이끌고 있다. 콰라소프트는 2014년 설립됐으며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로봇+투자전문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콰라소프트는 미래 금융 환경 예측 알고리즘 ‘마켓드리머’를 만들었다. 마켓드리머는 지난 30년간 축적된 세계 금융시장의 빅데이터 4억 건을 수집하고 분석해 금융 시장 흐름을 전망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업계의 경직된 분위기를 여성 기업인이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김덕태 고등지능기술원 원장은 “블록체인, 핀테크 업계 내 분위기는 매우 경직돼 있다”면서 “여성 기업인들만의 창의성과 화합을 통해 경직된 업계 분위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블록체인,핀테크) 투자자 비율을 보면 남성이 더 많다”며 “앞으로 여성 기업인의 진출이 더 늘어 여성고객들이 금융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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