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 3주택 보유 사실에 인사청문회 '험난' 예고
최정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 3주택 보유 사실에 인사청문회 '험난' 예고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3.11 1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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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 사진=연합뉴스

6년 만에 내부인사 출신으로 내정된 최정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최 후보자가 사실상 3주택 보유자였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공직자 재산공개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2차관 당시 배우자 명의의 잠실엘스 1채, 세종시의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분양권, 경기도 성남시의 상록마을라이프 2단지를 보유했다. 지난해 상록마을라이프2단지는 매각했으나 아직 서울의 아파트는 보유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경우에도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가 다주택자라는 비판을 받고 팔았는데 친동생에게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30년 정도 경력이 있기 때문에 무리없이 장관에 임명될 수도 있지만 장관 임명 사안은 워낙 이슈가 터지면 후폭풍이 크기도 하기 때문에 발목을 잡힐 이슈가 없어야 임명이 순조로운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1일 여성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 후보자가 30년 정도 국토교통과 관련된 현장에서 근무한 것이 맞다. 아직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현재 인사청문회 준비로 바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전라북도 익산 출신이고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했고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를 받고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를 받았다.

그는 2007년 건설교통부 토지정책팀 팀장, 2008년 국토해양부 건설산업과 과장, 2011년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2012년 국토해양부 대변인, 2013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 실장, 2014년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 실장, 2015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역임해 국토교통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최 후보자가 국토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지난 2013년에 퇴임한 권도엽 전 장관 이후 6년 만에 내부 출신 인사가 국토부 수장이 된다. 

최 후보자 임명과는 별도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 최환석 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집값을 잡으려는 정책을 지난해부터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와 하반기도 이러한 모습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주택자에 대해 세금을 좀 더 내도록 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서 부동산 매수자 심리가 회복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현재까지도 부동산 집값을 안정시키는 대책이 계속되기 때문에 아파트값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많이 하락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이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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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2019-03-15 17:10:21
너무합니다.
인재가 이렇게 없나요
다주택자 때문에 집값이 폭등한 것인데
다주택자는 다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주택자에게 할말이 없지요
제발 정신 좀차리고 정치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