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3.24 일 17:39
  •  
HOME 리빙·스타일 여성
"성(性)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한국여성대회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는 서지현 검사
서지현 검사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곽호성 기자

검찰 내 성폭력 실태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이 주관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5회 한국여성대회에서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받았다.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복동 할머니는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  

8일 오후 5시 제35회 한국여성대회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였다.

3‧8시민난장이 먼저 시작됐고 3‧8기념식 및 문화제가 다음에 개최됐다. 대회의 마지막 순서는 3‧8거리행진이었다.  

3.8기념식 및 문화제 사회는 배우 권해효와 대구여성회 남은주 상임대표가 맡았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고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힘을 믿으며 여성가족부가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위드 유 프로젝트를 추진해 일상 속에서 성 평등의식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고 4000억을 들여서 ‘돌봄’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며 “성 평등 도시 서울을 위시해서 전국으로 성 평등한 세상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여성운동상은 여성인권 향상과 여성운동 발전을 위해 힘쓴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받았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미투 운동을 일으킨 서지현 검사가 수상했다.

서지현 검사는 “저의 꿈은 미투가 번져나가는 세상이 아니라 미투가 필요 없어지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라며 “저의 꿈은 지금의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죽음과 죽임을 당하지 않고 맞지 않고 성폭력을 겪지 않아도 되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평등 디딤돌’로 대학 총여학생회 폐지 반대와 재건을 위해 일하는 단체들과 사이버 성폭력 피해자를 돕고 있는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가 선정됐다. 

미투 특별상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을 폭로한 김지은 씨,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를 드러낸 여성들, 연극계에서 미투를 한 김수희 연출가 외 이윤택 사건 공동고소인단, 전라북도 지역 연극계 미투를 한 배우 송원 씨, 영화계 미투 배우 반민정 씨, 문학계 미투 시인 최영미 씨, 스쿨 미투를 일으킨 용화여고 재학생과 용화여고성폭력뿌리뽑기위원회, 체육계 미투 김은희 테니스 코치, 체육계 미투 이경희 리듬체조 코치, 경찰 내 미투 임희경 경위,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 성폭력을 고발한 양예원 씨가 받았다.

한편 용화여고 졸업생 김주연씨 등 4명은 ‘2019 3‧8 여성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낙태죄 폐지, 여성의 정치 대표성 확대, 성별임금격차 해소, 차별금지법 제정, 다양한 가족구성권 보장, 성 평등한 한반도 평화체제 실현을 촉구했다.

곽호성 기자  applegrape@dreamwiz.com

<저작권자 © 여성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곽호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