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임금, 남성의 64%…여성 정치·경제·사회참여 확대돼야"
"여성 임금, 남성의 64%…여성 정치·경제·사회참여 확대돼야"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9.03.08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2019 여성과 경제' 개최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서울 영등포구 하늘엔 “여성의 정치·경제·사회 참여 50%”를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2019 여성과 경제’를 개최했다.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의 날의 발단이 된 1908년 대규모 시위 이후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임금 차별을 비롯한 불평등 노동, 유리천장, 각종 여성폭력 등에 노출돼 있다”며 “지난해 국내에서는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통해 ‘미투(Me too)’ 운동이 전개됐지만 성희롱·성폭력은 여전히 만연하다”고 말했다.

최금숙 회장은 “지난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또한 여성계에서 요구한 30% 공천조차 실시되지 않았고 광역단체장 당선자에는 여전히 여성이 한 명도 없다”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총선에서는 큰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실질적인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선 여성들의 정치·경제·참여부터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숙 회장은 “여성들은 아직도 남성의 64%밖에 되지 않는 월급을 받고 있고, 아직도 많은 기업에서는 의사결정과정에서 여성을 배제하고 있다”며 “특히 IMF 사태 당시에는 수많은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더 먼저 직업을 잃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들은 다시 한 번 여성들의 정치·경제·사회 참여에 대해 연구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며 “여성들이 능력과 자질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중앙회, 한국여성스포츠회, 글로벌여성네트워크 등의 협의회원 단체와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정치연맹,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여성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송희경 자유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겸 여가위 간사 등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여성의 정치·경제·사회 참여 50%”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벌이고, 결의문에 합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의문에는 국회·정부·기업에 ▲성폭력·성희롱·가정폭력·성매매 등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폭력 추방 ▲여성의 고용안정과 경력 유지 ▲질 좋은 여성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의 여성 친화적 변화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