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회의원 고작 17%…51%까지 더 늘려야"
"여성 국회의원 고작 17%…51%까지 더 늘려야"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3.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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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당 창당모임과 정의당 여성주의자모임의 활동가들이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즘 정당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 / 양혜원 기자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페미당 창당모임과 정의당 여성주의자모임은 세계 여성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 국회의원은 단 51명이고 전체 17%에 불과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페미당 창당모임의 이가현 활동가는 "우리나라 역대 시도지사 중에서 여성은 한 명도 없고 기초단체장은 1.5%, 광역의회의원은 14%, 기초의회의원은 25%, 국회의원은 17%로 유엔이 30년 전인 1990년대부터 권고하던 30%의 여성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여성주의자 모임의 곽수진 운영위원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는데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기회만 주어진다면 여성들이 더 잘할 수 있다.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페미당 창당모임과 정의당 여성주의자모임의 활동가들이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즘 정당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양혜원 기자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리아(한누리) 활동가는 "각자의 자리에서 페미니즘을 전제로 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피해자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페미니스트 법조인, 선생님, 페미니스트 친구, 페미니스트 ooo이 사이버성폭력 피해경험자가 생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페미니스트 정치인이 필요하다. 법과 정치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보고 말하고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찍는페미 김민경 운영팀 활동가는 "대다수의 남성들에게 유리한 정치문화를 개혁해야 한다. 여성이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기회는 너무 미약하기 때문에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페미당 창당모임의 이가현 활동가는 "페미니즘 실현을 위해 페미니즘 정당이 필요하다. 지금은 미약한 힘이지만 점차 더 많은 여성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여성 국회의원이 적다는 의미에서 남성 국회의원들과 여성 1명이 줄다리기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국회의사당 주변을 행진하면서 여성의 정치참여를 더 늘리라는 구호를 외쳤다.

페미당 창당모임과 정의당 여성주의자모임의 활동가들이 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미니즘 정당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하며 행진하고 있다. / 양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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