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정은의 전략에 당하지 않으려면
[기자수첩] 김정은의 전략에 당하지 않으려면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9.02.26 17: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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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가 모범을 보이고 목소리 내야
곽호성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27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북한은 과거부터 통미봉남(通美封南) 시도를 해왔다. 한국을 무시하고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하겠다는 이야기다. 현실은 북한이 원하는 대로 됐다. 핵을 가진 북한은 의기양양하게 힘을 과시하고 있고, 한국은 미국과 북한의 대화에 끼지도 못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보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 이상 국제사회를 위협하지 않도록 북한을 관리해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을 관리하기 위해선 북한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 북한이 혜택을 받으면 북한경제가 강해질 수밖에 없다. 북한경제가 강해질 경우 한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북한경제가 강해지면 당연히 군사비 지출도 늘게 된다. 북한이 첨단 무기를 갖게 되면 한국은 그 이상의 무기를 가져야 한다. 이는 한국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미국과 북한이 적대관계를 일반적인 관계로 전환할 경우 북한은 한국에게 보다 많은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경우 한국이 북한의 반(半)식민지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을 북한의 반식민지화하는 것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목표일 수 있다.

한국 국민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조공을 바치는 신세가 되지 않으려면 이제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할 때다. 직접 핵을 갖지는 못하더라도 핵무기를 짧은 기간 안에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야 하며, 북한 핵과 북한의 전쟁수행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는 군사력 증강에 힘써야 한다. 

무엇보다 기울고 있는 우리 경제를 살려내야 하며 우리 국민들의 정신무장을 재점검해야 한다. 북한 주민들은 독재자에게 억눌려 신음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무슨 일을 하건 한민족 정통성을 가진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이제 기성세대들이 나서야 할 때가 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굴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맞서 싸울 각오를 해야 한다. 젊은이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하고, 이 나라 경제가 다시 번창하도록 젊은이들이 노력하게 하려면 기성세대가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가 가진 것은 우리가 직접 지켜야 한다. 미국이 아무리 동맹국이라도 우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대결할 의지가 없다면 돕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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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 2019-02-26 19:20:25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