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 방문 이후 주목받는 인도…인도는 어떤 나라인가
모디 총리 방문 이후 주목받는 인도…인도는 어떤 나라인가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9.02.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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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보면 상당히 유망한 시장…기업하기는 쉽지 않아
KB국민은행이 18일 인도 구루그람에서 1호 지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왼쪽 4번째부터)박의돈 재 인도한인회장, 김기완 재 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신봉길 주 인도 한국대사 / 국민은행 제공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과 관련 "양국간 교류와 협력 뿐 아니라 한반도 평화에도 성큼 봄이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의 국빈 방문 이후 국내에서 인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의 대체 시장으로 인도와 베트남 등에 시선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인도의 경우 인구가 13억이 넘는 거대 시장이고 주변에 파키스탄이나 방글라데시 같은 인구대국들이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들도 인도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삼성포럼 2019'에서 서남아시아 지역 거래선들을 초청해 인도 특화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인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인도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뜻을 갖고 2015년부터 '메이크 포 인디아(Make for India)' 캠페인을 진행했다.

금융사들도 인도 진출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구루그람(Gurugram)시(市)에 인도 1호 지점인 ‘인도 구루그람지점’을 열었다.

개점식에는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 신봉길 주(駐)인도 한국대사, 자야쿠마르(Shri P.S. Jayakumar)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 은행장 등 20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인도는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인구 구성을 보면 젊은이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중국의 평균 연령은 1980년 22세였고 2018년 40세였다. 인도는 1980년 20세, 2018년 28세였다. 전체 인구 중 44%가 24세 이하다.

인도의 강점 중 하나는 영어가 상당히 통한다는 점이다. 인도는 본래 영국 식민지였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보면 인도는 서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 시장에 물건을 수출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국가다.

다만 인도는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 문화와 비즈니스 관행은 우리와 상당히 다르다. 거래가 투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규제도 많다.

경제계에선 대부분 장기적으로 볼 때 인도가 중요한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가별 자금 흐름에 관련된 설명을 하면서 “(스페인에 이어)그 다음으로 봐야 할 자금유출 국가는 인도”라며 “최근 CNN 및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미국 무역전쟁의 다음 행선지가 인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인 무역 분쟁”이 새로운 금융시장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자금 이탈을 야기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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