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융포럼] 최공필 초빙연구위원 "한국 금융 새 돌파구 젊은 여성들이 찾을 수 있다"
[2019 금융포럼] 최공필 초빙연구위원 "한국 금융 새 돌파구 젊은 여성들이 찾을 수 있다"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9.02.21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규제 정비 등 관련 법·제도 정비 시급…기성세대들은 변화하기 힘들어"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 초빙연구위원이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여성경제신문 2019 금융포럼 '한국금융의 새 돌파구 AI·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문인영 기자photoiym@gmail.com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금융거래 시 보안 및 처리 소요기간 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핀테크 기업들은 기존 금융 산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이를 통한 가치창출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9 한국금융의 새 돌파구 AI·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여성경제신문 금융포럼이 열렸다.

이날 금융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최공필 초빙연구위원은 “블록체인은 금융 부문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중개 은행 없이도 은행 간 직접 송금이 가능하게 하고, 금융사 간 실시간 고객정보 공유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초빙연구위원은 또 “미디어, 부동산, 헬스케어, 유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신원 확인, 의료정보 제공, 투표, 치안, 자산이력 추적 등 공공 인프라 관리에 활용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민간기업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기존 사업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품질을 제고할 수 있다”며 “해외 많은 나라에서 국가 차원의 블록체인 도입을 결정한 만큼 규제 정비 및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통한 관련 법,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안과 탈중앙화, 비용과 확장성의 문제가 동시에 해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초빙연구위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건을 예로 들며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정보가 도난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가상 신원을 인증하고 허가하는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암호화폐의 경우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비싸며, 도난과 분실 위험이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없고, 중앙관리 조직이 없어 소비자 만족을 위한 조직적 노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디지털 주인의식을 토대로 다양한 방식으로 집중화와 독점 위험을 관리해야 한다”며 “공동체 의식이 중심이 되는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 사회 운영시스템의 합의규약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초빙연구위원은 “새로움을 수용할 수 있는 제도나 지배구조의 개선 없이 기술적 가능성에만 치중할 경우 기울어진 운동장은 여전할 것이며 변화는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것이 될 것”이라며 “주인들의 의식이 깨어있지 못하면 미래의 눈부신 혁신이 피부에 와닿는 혜택으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금융의 새 돌파구는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여성들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경제를 여기까지 끌어오는 역할을 한 기존 세대들은 변화하기가 굉장히 힘들지만 더 꼼꼼하고 시각이 넓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