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 문 열린 은행권 "채용규모 예년 수준…IT·제2외국어 전문성 유리해"
상반기 채용 문 열린 은행권 "채용규모 예년 수준…IT·제2외국어 전문성 유리해"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9.02.1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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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동남아 진출 확대…"동남아 국가 언어 능통자 유리"
시중은행의 상반기 공개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올해 채용은 IT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채용규모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늘어난다/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시중은행의 상반기 공개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채용은 IT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채용규모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늘어난다.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5대 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가장 먼저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0일까지 지역밀착형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360명 규모의 신규직원을 선발한다.

지난해 하반기 디지털화·비대면 채널 강화에 주력해 온 NH농협은행은 사상 최대실적을 내며 성과를 증명 받았다. 이에 지난해 5급과 6급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했던 NH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는 일반과 IT 직원을 나눠 선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채용이 예정된 인원은 총 700여 명으로 예년과 비슷하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자격 등의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이라며 “NH농협은행만의 지역밀착형 금융전문가를 양성하고, 장애인이나 보훈대상자에 대해서도 별도로 채용을 진행해 취업기회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채용 계획을 밝히지 않은 타 시중은행들 또한 채용인원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금융권 신규채용을 확대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계획을 구성함에 앞서 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고심하고 있다”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늘리는 수준을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총 두 차례에 걸쳐 900여 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했고, KB국민은행은 하반기에 600여 명을 선발했다. 우리은행은 약 700여 명, KEB하나은행은 500여 명 수준이다.

다수의 관계자들은 IT 전문 인력과 제2외국어 능통자가 입사 지원 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모두 디지털 채널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IT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지 않겠느냐”며 “처음에는 경력직 위주로 채용을 진행했지만 현재는 내부에서도 IT 인재 육성을 하려고 하고 있고, 신입 채용 또한 활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이 동남아 진출을 활발히 시작하면서 제2외국어 능통자 또한 우대받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힘입어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진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순환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한 상황에서 동남아 국가 언어에 능통하다면 채용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C시중은행 관계자는 “제2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외국어 능력우수자를 특별히 많이 뽑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최종 합격은 종합적인 역량을 판단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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