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토익강사 "영어 잘하려면 실생활에서 영어 사용해야"
강민지 토익강사 "영어 잘하려면 실생활에서 영어 사용해야"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9.02.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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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강사는 여성에게 좋은 직업"
강민지 파고다어학원 토익강사 / 강민지 강사 제공

한국인들 중 영어를 잘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지만 아쉽게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드문 것이 현실이다. 

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 응시자들의 평균 토익시험 성적은 676점이다. 조사대상국 47개국 중 17위다. 영어 전문가들도 한국인들이 막대한 영어 학습 비용을 지출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영어실력이 그리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본지는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영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듣기 위해 강민지 파고다어학원 토익강사를 만났다.

강민지 강사는 중학교까지 국내에서 다녔고 외국에서 고교를 졸업했다. 외국에서 대학을 2학년까지 다니고 국내에서 대학과 대학원(언어학 전공)을 졸업했다. 국내에서 중학교까지 다녔기 때문에 한국식 영어교육과 외국식 영어교육을 모두 접해본 셈이다. 

강민지 강사는 “어릴 때에는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다”며 “해외에 나갔다가 영어를 직접 언어로 사용해보고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토익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원(언어학 전공)을 다닐 때였다. 대학원 재학 중 주말에 토익강사 일을 했는데 이때 토익강사로 일하면서 토익시험에 응시했다.

토익강사가 여성이 하기 좋은 직업이냐는 질문에 “여자가 하기 좋은 직업”이라며 “남녀 차별 없고 시간도 조율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토익강사가 되려면 우선 자신이 근무하고 싶은 학원에 지원을 해야 한다. 토익강사 채용의 경우 학원이 지원자의 토익성적을 요청한다.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시험을 보게 되고 다음에 시강(시범강의)을 하게 된다.

시강에서도 통과되면 토익강사를 하게 되지만 3개월에서 6개월은 고생을 한다. 학원가에서 입지를 다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학원가에서 강사로 살아남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강민지 강사가 토익을 가르치는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수강생은 “A woman is reading a newspaper”도 못 알아듣던 학생이었다. 이 학생은 약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었는데 치열한 노력 끝에 900점 이상의 토익점수를 받았다.

강민지 강사는 “약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려면 토익점수 900점 이상이 필요하다”며 “영어를 아주 못했던 그 학생의 경우 매일 10시에 수업이 있다면 8시나 9시에 와있었다”고 회상했다.

최근 토익경향에 대한 질문에 강민지 강사는 “2015년 5월 신(新)토익으로 바뀐 이후 단순하게 요령만 안다고 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영어 실력이 향상돼야 풀 수 있는 유형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강민지 강사는 신학기 대학생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학원을 다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학원에 다니기 힘들 경우 유튜브를 활용하거나 영어회화 앱 같은 것을 활용하라”고 했다.  

또 한국인들의 영어 실력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정부가 영어를 실생활에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나 필리핀의 경우 영어가 공용어다. 영어를 배워서 실생활에서 사용하니까 국민들의 영어실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인들은 학교나 학원에서만 영어를 한다.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당연히 한국인들의 영어실력을 높이려면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강민지 강사의 주장이다.

강민지 강사는 “영어를 잘하고 싶으면 그만큼 영어 환경에 노출을 자꾸 해야 할 것”이라며  “방학이나 휴가마다 외국에 자주 나가야 하고 앱을 활용해 외국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어 조기교육이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조기교육을 받은 아이들 중에 발음도 좋고 영어 실력이 빨리 높아지는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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