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여성이 다니기 좋은 회사로 손꼽히는 이유
저축은행이 여성이 다니기 좋은 회사로 손꼽히는 이유
  • 윤아름 기자
  • 승인 2019.02.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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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사용 자유로워"…여성 농구단 후원 등 女스포츠 마케팅 '주목'
저축은행이 금융권 종사자들에게 ‘여성이 다니기 좋은 회사’로 꼽히고 있다/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저축은행이 금융권 종사자들에게 ‘여성이 다니기 좋은 회사’로 꼽히고 있다.

8일 기업 정보 웹사이트 ‘잡플래닛’에 따르면 업계 1~3위로 불리는 SBI저축은행·OK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은 “여성 직원들에게는 최고의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BI저축은행에 다니고 있는 직원 A씨는 “육아휴직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사내보험, 학자금 지급 등 복지제도가 훌륭하다”며 “여성들이 다니기에 좋은 직장”이라고 평가했다.

OK저축은행에 다니고 있는 직원 B씨는 “6시 칼퇴근이 가능해 워라밸이 보장되고, 여직원들의 경우 아이를 낳고 휴가(출산·육아휴직)를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웰컴저축은행에 다녔다는 직원 C씨도 “여성 직원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여성들을 위한 복지가 잘 돼 있는 편이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은행권에서는 유일하게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육아기 및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직원 전용 휴게실을 설치해 먹고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여성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2013년 당사 출범 이후 입사한 사원들의 퇴사율도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점이나 센터에 여성 직원들이 많은 편이라 출산·육아 휴직을 본사 차원에서도 장려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출산·육아휴직 제도가) 잘 이용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NICE기업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퇴사율은 12.6%(61명)에 불과했다. OK저축은행은 25.71%(245명), 웰컴저축은행은 35.24%(259명)이었다.

대외적으로는 업계가 ‘여성 스포츠 후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OK저축은행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던 여자 프로농구단 ‘KDB생명 위너스(현 OK저축은행 ‘읏샷’)’의 네이밍 스폰서로 나섰다. 당시 정길호 대표이사는 "최하위 성적으로 많은 이들이 고개를 내젓는 가운데 새로운 역작을 만들려는 모습이 인상깊다"면서 후원을 약속했다. 

2017~2018 시즌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던 읏샷은 이번 시즌에서 4위로 순항하며 새로운 인수 기업을 물색 중이다. 또 지난 2014년부터는 전 프로골퍼 박세리의 이름을 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열고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여자 농구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 중 하나였고, 특히 ‘읏샷’은 네이밍 후원이 없으면 이번 시즌에 참가 자체가 힘든 상황이었다”며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여기고 후원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BI저축은행 또한 정연주, 김아림, 이소미 골퍼를 공식 후원하고 있고, 웰컴저축은행은 박지연, 김지수 골퍼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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