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깔끔하게" 의류관리기 쏙쏙 등장…비싼 가격은 '부담'
"미세먼지 깔끔하게" 의류관리기 쏙쏙 등장…비싼 가격은 '부담'
  • 양혜원 기자
  • 승인 2019.01.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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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어드레서의 모습 /양혜원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이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150㎍/㎥일 때,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2시간 이상 평균 75㎍/㎥ 이상일 때 내려진다.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그 위험성 만큼이나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미세먼지 예방 차원에서 공기청정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온 종일 밖에서 시간을 보낸 후 미세먼지가 묻은 옷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호흡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위협하는 것은 외출 후 미세먼지가 잔뜩 묻은 옷인데도 말이다.  

삼성 공기청정기의 모습. /양혜원 기자

옷에 묻은 먼지는 섬유 속에 쌓여, 다른 옷에 다시 묻을 수도 있고, 실내 공기와 섞여 다시 우리의 호흡기로 들어갈 수도 있다.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털어낸 먼지를 별도로 제거하지 않으면 집안으로 흘러 들어 체내에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전 업계에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발빠르게 관련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에어드레서를 출시했다. 에어드레서는 옷을 흔들어 털 필요 없이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 특징으로 안감까지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전문필터를 적용해 제품 내부에 잔류한 먼지까지 집진해 제거해 준다.

옷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미세먼지와 냄새 제거, 주름 관리, 유해 물질을 쉽고 섬세하게 제거해주니 써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안 써봤다면 몰라도 써 본 이상 안 쓸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IoT 기술, 밀레니엄에 걸맞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최근 미세먼지가 갈 수록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차원에서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전제품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LG 스타일러의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의 경우 스타일러를 업그레이드 한 스타일러 블랙에디션을 출시했다. 스타일러는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어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는 특징을 지녔다. 또한 생활 구김을 줄이는 무빙행어 기능과 물 입자의 1600분의 1 크기의 미세한 입자로 살균하는 트루스팀 기능 그리고 저온제습 방식으로 옷감 손상 없이 간편 건조하는 인버터 히트펌프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스타일러의 인기는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높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스타일러는 CES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

삼성 제트 무선청소기의 모습 /양혜원 기자

미세먼지 배출 차단 기능을 갖춘 생활 가전도 있다.

삼성 무선청소기인 삼성 제트는 눈에 보이지 않는 0.3∼10㎛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와 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의 배출을 99.999% 차단한다고 자랑하고 있다. 청소기 안으로 흡입된 미세먼지가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으로 걸러진다는 것이 삼성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도 집·학교·사무실·매장 등 고객이 생활하는 다양한 환경에 맞춤형 가전을 선보였다.

먼저,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의 경우에는 360도 흡입 구조로 균일하게 공기를 정화하고 클린부스터가 깨끗한 공기를 더 멀리 빠르게 보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휘센 에어컨, 무선청소기인 코드제로 A9,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등을 내놓았다.

보다 큰 면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학교나 사무실 그리고 매장을 위한 가전도 있다. 국내 최대 청정면적(147㎡)을 인정받은 휘센 시스템 에어컨, 청정면적이 158㎡에 달하는 퓨리케어 대형 공기청정기를 통해 미세먼지를 잡고 공기질을 좋게 하겠다는 것이 LG 측의 설명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스타일러는 미세먼지를 200회 이상 흔들어 털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고 한 번에 4개~6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모델에 따라 차등을 두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다만, 비싼 가격에 대한 지적이 있다.

에어드레서의 출고가는 174~199만원이고 삼성 제트의 가격은 배터리 수와 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 기준으로 96만9000~139만9000원이다. LG의 스타일러 경우에도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35~188만원이다.  

소비자 주부 임모 씨는 "옷을 드라이 맡기거나 했을 때 보통 싸게는 7000원에서 만원도 훌쩍 넘기도 해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에어드레서를 알게 됐는데 조금 선뜻 사기에는 비싼 가격대여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 대학생 박모 양은 "가전제품으로 미세먼지를 좀 더 털어낼 수 있어서 좋은 것은 알고 있는데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다소 비싼 느낌이 있어서 사고 있지는 못하다"면서 "조금 더 싸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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