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손혜원 의원…'선동렬의 저주' 받았나
위기의 손혜원 의원…'선동렬의 저주' 받았나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9.01.20 17:3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에게 쏟아낸 거친 말, 자신에게 돌아왔나
손혜원 국회의원 / 연합뉴스

손혜원 국회의원이 위기에 빠졌다.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된 지 5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SBS는 손 의원이 목포시에 지인과 친척 명의로 건물 9채를 사들였고 이 지역이 목포 문화재거리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공직자 윤리규정 위반 등의 의혹을 지적한 첫 보도다.

손 의원은 이 보도가 나온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하겠습니다. 허위 프레임의 모함"이라는 글을 올렸고, 1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언론들이 보도를 쏟아내면서 손 의원 측이 목포시에 사들인 부동산이 최초 9곳에서 20곳으로 늘었다. 부동산을 사들인 이들은 손 의원의 조카와 지인,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인 문화재단, 손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경영하던 기업이다.

아직 손 의원의 결백 주장이 맞는지, 언론의 주장이 맞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분명한 것은 손 의원이 위기에 빠졌다는 점이다.

손 의원은 본래 디자이너였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친구로 두 사람은 숙명여중‧고 62기 동창이다. 손 의원은 디자인회사 크로스포인트의 창업자다. 나전칠기 및 전통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문재인 정부에는 숙명여고 출신들이 여럿 있다. 조현옥 인사수석, 백경희 과학기술심의위원장이 숙명여고 64기 졸업생이며 조윤제 주미대사의 부인 우선애 씨도 64기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부인 최정윤 씨는 74기이며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부인 오영옥 씨는 53기다.

손 의원은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을 맡았고 당명과 로고를 바꿔 당의 이미지를 개선시켰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서울 마포 을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서 당선됐다.

승승장구하던 손혜원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선동렬 당시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퍼부은 말 때문에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그 다음에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렸다.

정치권에서는 손 의원의 주장대로 투기를 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손 의원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옥남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치실장은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바른사람 2019-02-20 20:57:14
니들의 저주를받았겠지